무릎통증도 못 막는 허경민 허슬 본능 "프로면 당연히 전력질주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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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내야수 허경민은 이달 들어 무릎 통증으로 고생하고 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당초 이날 허경민을 3번타순에 배치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허경민의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점을 고려해 6번으로 조정했다.
허경민은 경기 후 "추석 연휴 우리 두산 팬들에게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 드려 기쁜 하루다"라며 "남은 경기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게임에 임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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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 내야수 허경민은 이달 들어 무릎 통증으로 고생하고 있다. 100% 몸 상태가 아닌 탓에 타격 밸런스에도 악영향을 끼쳤고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7경기에서 24타수 3안타로 방망이가 주춤했다.
하지만 허경민은 휴식보다 출전을 원했다. 11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 6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두산의 6-3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당초 이날 허경민을 3번타순에 배치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허경민의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점을 고려해 6번으로 조정했다.
공교롭게도 6번타자 허경민 배치는 두산에 신의 한 수가 됐다. 허경민은 두산이 0-2로 뒤진 4회말 1사 1·2루에서 KIA 에이스 양현종을 상대로 1타점 2루타를 때려내 추격의 발판을 놨다.
2-2 동점이 된 6회말에는 또 한 번 양현종을 울리는 2루타를 쳐낸 뒤 1사 후 대타 김민혁의 중전 안타 때 홈까지 내달려 팀에 역전 득점을 안겼다.
수비에서는 특유의 안정감 넘치는 플레이로 두산의 내야를 든든히 지켰고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잠실야구장 1루 쪽 홈팀 응원석을 가득 메워준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허경민은 경기 후 "추석 연휴 우리 두산 팬들에게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 드려 기쁜 하루다"라며 "남은 경기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게임에 임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허경민은 주전 3루수로 자리 잡은 2015 시즌 이후 매년 바쁜 가을을 보냈다. 두산이 KBO 최초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의 위업을 달성하면서 허경민도 3회 우승(2015~2016, 2019), 4회 준우승이라는 역사를 함께했다.
그러나 올 시즌은 사실상 포스트시즌이 좌절됐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 속에 후반기 9위까지 성적이 추락하면서 허경민과 두산 모두에게 낯선 조용한 10월을 보낼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
동기부여가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허경민은 정규시즌 최종전까지 자신의 모든 걸 쏟아붓겠다는 각오다. 무릎 통증에도 전력질주를 하는 이유도 프로 선수로서의 본분을 지키기 위해서다.
허경민은 "프로 선수라면 당연히 매 순간 전력질주를 해야 한다. 몸을 사릴 생각은 없다. 이 부분을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몸 관리를 잘해서 남은 시즌은 물론 앞으로도 최대한 많은 경기를 뛰는 게 목표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최근 중요한 적시타를 치거나 득점 후 세리머니 등 리액션이 늘어난 부분은 인정했다. 안타 하나와 1승의 소중함을 확실히 알게 됐다는 입장이다.
허경민은 "원래 파이팅이나 액션을 많이 하지 않는 타입인데 이제는 안타와 승리 하나가 참 기쁜 나이가 된 것 같다"고 농담을 던진 뒤 "의도적으로 하는 건 아닌 데 안타 하나를 치는 것도, 팀이 1승을 하는 것도 워낙 힘들다 보니 본능적으로 나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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