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한미약품, 신약 '롤론티스' 美 FDA 허가에 3%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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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이 13일 장 초반 강세다.
이 회사의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신약인 '롤론티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영향으로 보인다.
한미약품이 개발한 신약 중 FDA 허가를 받은 것은 롤론티스가 처음이다.
롤론티스는 한미약품의 독자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바이오신약 중에서도 최초로 글로벌 시장 허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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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한미약품이 13일 장 초반 강세다. 이 회사의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신약인 '롤론티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영향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9시20분 현재 한미약품은 전 거래일보다 3.31%(1만원) 오른 31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 9일(현지시간) 롤론티스를 기술 수출한 미국 파트너사 스펙트럼 파마슈티컬스가 FDA로부터 '롤베돈(Rolvedon, 롤론티스의 미국 제품명)'의 시판 허가를 승인하는 통지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이 개발한 신약 중 FDA 허가를 받은 것은 롤론티스가 처음이다. 항암 분야 신약으로는 국내 최초이고, 국내 제약사에서 개발한 신약 중에서는 여섯 번째 FDA 허가 사례기도 하다. 롤론티스는 한미약품의 독자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바이오신약 중에서도 최초로 글로벌 시장 허가를 받았다. 랩스커버리는 약물의 체내 지속 기간을 늘리는 기술로, 바이오의약품의 단점으로 꼽히는 짧은 반감기를 극복한다.
증권가도 이번 FDA 승인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롤론티스와 포지오티닙의 미국 판매가 향후 한미약품의 내수 부분 성장 둔화 가능성을 상쇄시킬 수 있는 새로운 이익 성장 동력이라고 판단한다"며 "2023년 출시를 가정할 때 출시 5년차가 되는 2027년 두 제품의 합산 매출액은 약 4500억원, 한미약품으로 반영되는 이익은 영업이익 기준 약 600억원으로 올해 영업이익의 38%가량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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