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뚝 떨어진 기대인플레에 기술주 강세 '애플 3.8%↑'..유가·비트코인 상승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한국경제TV 이연정 기자]
[글로벌시장 지표 / 9월 13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12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9.63포인트(0.71%) 상승한 3만2381.34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3.05포인트(1.06%) 상승한 4110.4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4.10포인트(1.27%) 오른 1만2266.41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이날 미 노동부가 다음날 개장 전 발표하는 CPI 지수에 주목했다. CPI 내용에 따라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통화긴축의 강도와 기간을 얼마나 설정할지에 대한 단서를 제공해줄 수 있다. 로이터 집계에 따르면 8월 CPI상승률은 전월비로 0.1%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비 상승률은 7월 8.5%에서 8월 8.1%로 내려 왔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나온 기대인플레이션은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뉴욕 연은에 따르면 소비자기대 조사결과 향후 1년간 예상되는 인플레이션 중간값은 8월 5.7%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0.5%p 하락했으며, 지난해 9월(5.3%)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다.
S&P500지수내 11개 업종이 이날 모두 올랐으며, 에너지, 기술, 임의소비재 관련주가 1% 이상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다.
개별 종목을 살펴보면 월트디즈니의 주가는 억만장자 투자자 다니엘 로브가 디즈니에 ESPN 분사를 더는 압박하지 않을 것을 시사했다는 소식에 1% 이상 올랐다. 골드만삭스 주가는 이르면 회사가 다음 주 수백 명을 감원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0.7%가량 올랐다.
한편 국채 수익률은 기대인플레이션 둔화와 달러 약세 여파에 소폭 상승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3.35%로 올랐고, 2년물 국채 금리는 3.56% 수준을 유지했다.
[특징주]
■ 기술주
애플이 3.8%, 테슬라가 1.5%, 아마존닷컴이 2.3%, 엔비디아가 0.8%, 마이크로소프트가 0.8%, 구글의 알파벳이 0.1%, 넷플릭스가 1.2% 상승하며 마감했다. 반면 AMD가 0.9%, 메타가 0.1% 하락 마감했다.
■ 에너지주
APA와 데번에너지 주가는 각각 5.01%, 3.91% 올랐다. 헤스(3.63%) 마라톤오일(3.23%) 엑슨모빌(1.15%) 옥시덴털 페트롤리움 주가(1.81%)도 상승했다.
■ 운송주
대형철도노조의 철도 파업 우려가 커지면서 하트랜드 익스프레스(2.71%) 올드 도미니언 프라이트 라인(2.68%) 사이아(2.85%) 등 트럭 운송주 주가가 상승했다.
■ 카바나
온라인 중고차 소매업체 카바나는 파이퍼샌들러가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투자의견을 상향한 이후 주가는 15.46% 급등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12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38포인트(1.76%) 상승한 427.75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 포인트 314.06(2.40%) 뛴 1만3402.27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21.26포인트(1.95%) 상승한 6333.59,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21.96포인트(1.66%) 오른 7473.03으로 집계됐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증시는 이날 중추절로 휴장했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베트남증시는 12일(현지시간) 혼조 마감했다. 벤치마크 VN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0.84p(0.07%) 상승한 1,249.62p로 장을 마쳤고 182개 종목이 상승, 156개 종목이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는 0.04p(0.00%) 내린 1,275.60p로 마감했고 11개 종목이 상승, 17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거래소 HNX지수는 1.55p(0.54%) 떨어진 283.08p를 기록했고 101개 종목 상승, 89개 종목이 하락했다. 비상장기업 UPCoM거래소도 0.40p(0.44%) 내린 90.25p를 기록했는데 180개 종목 상승을, 그리고 106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10조7500억동(미화 4억5710만달러)을 기록, 전 거래일에 비해 약 22% 가량 줄었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10월 인도분은 배럴당 1.25달러(1.44%) 오른 88.0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금]
금 가격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6.80달러(0.39%) 오른 1735.4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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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정기자 rajjy55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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