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연휴 마지막 날 3000만원 탈환.. 반등? 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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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3000만원선을 탈환했다.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하루 앞두고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한 기대감이 위험자산 투자 심리를 살려냈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은 오는 13일 밤 9시30분 미 노동부의 8월 CPI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둔화를 확인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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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3000만원선을 탈환했다.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하루 앞두고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한 기대감이 위험자산 투자 심리를 살려냈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비트코인은 12일 오후 5시40분 현재 미국 암호화폐 시가총액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2.55% 상승한 2만2180달러(약 3067만원)를 가리키고 있다. 1주 전 대비 12.18%나 올랐다. 같은 시간 국내 거래소 빗썸에서는 305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불안정한 원‧달러 환율의 등락에서 ‘김치 프리미엄’(한국에서 프리미엄을 얹은 가격)을 역행하는, 이른바 ‘역프리미엄’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의 3000만원선 회복은 지난달 19일 이후 25일 만의 일이다.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은 오는 13일 밤 9시30분 미 노동부의 8월 CPI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둔화를 확인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은 이코노미스트 의견을 종합해 8월 CPI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을 8.0%로 제시했다. 전년 동월 대비 8%대의 물가상승률은 이미 21세기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지만, 월스트리트 금융‧증권가는 지난 7월의 8.5%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오는 23일 새벽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9월 정례회의를 마치고 금리 인상률을 공개한다. 여기선 3회 연속 ‘자이언트스텝’(0.75% 포인트 금리 인상)을 밟을 가능성이 크지만, 이후의 금리 인상률은 하락할 것이라는 기대가 시장에 퍼져 있다.
시장의 이런 기대가 고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를 끌어올려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 본사를 둔 금융사 드비어그룹 최고경영자(CEO) 나이젤 그린은 “암호화폐 고래가 최근 늘어나고 있다”며 시장의 상승 전환 가능성을 제시했다.
다만 국내외 금융‧증권가 일각에서는 인플레이션 및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둔화가 경기 침체의 ‘신호’일 가능성을 경고한다. 이 분석이 들어맞으면 비트코인 투자 심리는 다시 위축될 수 있다.
미국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은 지난 10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상장사들의 지난 6월 15일부터 이달 8일까지 분기 실적 발표에서 ‘불황’(recession)이라는 표현은 240개 기업에서 인용됐다. 이는 2010년 1분기(212개)를 능가하는 숫자”라며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3분기 기업별 실적 추정치를 2분기보다 낮췄다”고 밝혔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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