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에 번쩍 서에 번쩍'..尹, 추석연휴 민심 행보 총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통령실 인사쇄신, 제11호 태풍 11호 '힌남노' 대응에 총력을 기울였던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 동안 '무료급식 행사', '통인시장', '군장병 위로 방문' 등 현장 행보를 지속했다.
12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최근 민생 회복과 약자 복지를 목표로 추석 연휴 전부터 연일 현장으로 향했다.
윤 대통령은 연휴 첫날인 9일 첫 일정으로 서울 명동성당 내 무료급식소인 명동밥집을 찾아 손수 김치찌개를 끓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대통령실 인사쇄신, 제11호 태풍 11호 '힌남노' 대응에 총력을 기울였던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 동안 '무료급식 행사', '통인시장', '군장병 위로 방문' 등 현장 행보를 지속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소외계층과 사회적 의무를 다하고 있는 사람들을 직접 찾아 위로와 격려를 할 예정이다.
12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최근 민생 회복과 약자 복지를 목표로 추석 연휴 전부터 연일 현장으로 향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8일 추석 메시지에서 "고통받는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넉넉히 보듬는 사회를 만들겠다"며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약자를 위한 복지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연휴 첫날인 9일 첫 일정으로 서울 명동성당 내 무료급식소인 명동밥집을 찾아 손수 김치찌개를 끓였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표를 얻기 위한 복지가 아니라 표가 안되는 곳, 정말 어려운 분들의 곁에서 힘이 되는 복지정책을 펴나가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급식 봉사 이후 방문한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에서 상인들을 만났다. 윤 대통령은 한 방앗간에 들러 지난 7일 태풍 피해를 입은 포항의 한 시장에서 상인들에게 들은 힘든 사연들이 생각나 시장에 방문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또 시장 입구에서 "민생은 저희가 책임 지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 소식이 알려지자 서울 중구 주한영국 대사관저를 직접 방문해 조의를 표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추석 당일에도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방공중대를 찾아 장병들과 오찬을 나누고 장병 부모님들과 화상통화를 하며 감사를 표했다. 오후에는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화상으로 해외 파병부대인 한빛부대(남수단), 동명부대(레바논), 청해부대(오만 해상), 아크부대(UAE) 등 4곳 파병 부대장들과 통화했다.
윤 대통령은 각 파병 부대장들이 현장에서 펼치고 있는 작전, 공로 등에 대해 평가한 후 "파병 장병 한 분 한 분이 우리나라를 대표하고 있다는 남다른 마음가짐으로 임무 수행을 해주길 바란다"며 "군 통수권자로서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가 합당한 대우를 받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쇼는 하지 않겠다', '약자와 동행하겠다'던 윤 대통령의 평소 소신을 말과 행동으로 실천해 전 정부들과 차별화를 두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20%로 주저앉았다가 8월 중순 이후부터 반등하고 있지만 급격한 지지율 상승을 노리지는 않겠다는 분위기라는 게 대통령실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국정운영 지지율은 중요한 요소임이 분명하지만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무리한 말과 정책을 하지는 않겠다는 분위기"라며 "대통령부터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그것을 국민들이 인정해주는 게 단순히 지지율 지표보다 더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달 중순에 열리는 유엔(UN) 총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추석 연휴 이후 한반도 평화와 경제 안보 행보도 다시 재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집들이 온 친구남편은 성추행·불법촬영…남편은 친구와 불륜 '경악' - 아시아경제
- "보톡스 맞은 줄 알았는데…얼굴 세 배 커져" 유명 여배우 충격 근황 - 아시아경제
- 외투 입다가 짬뽕 그릇 '퍽'…엉망된 벽보고 말도 없이 '쌩' - 아시아경제
- "살면서 가장 큰 고통 느꼈다"…日 성인배우에 무슨 일이 - 아시아경제
- 네덜란드 '홍등가'에 때아닌 여성 홀로그램…이런 슬픈 사연이 - 아시아경제
- "깔보고 떠넘기는 사람 많다면…당신 회사는 썩고 있다" - 아시아경제
- "트럼프 2기, 관세 인상 땐 '오일 쇼크'급 충격…전 세계 물가 더 오른다"[인터뷰] - 아시아경제
- '단돈 12만 원 때문에'..서산 승용차 운전자 살인 범행 경위 '충격' - 아시아경제
- 15분 일찍 왔으니 먼저 간다는 신입사원…지적하니 "꼰대 아줌마" - 아시아경제
- 시험관 시술로 백인 아이 낳은 흑인엄마…"친자 아닌듯" 의심커지자 결국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