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중단기물 금리 고점 이미 지난 것으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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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국고채 중단기물 금리에 대해 이미 고점을 지났다고 평가했다.
삼성증권은 12일 "현재 중단기물 금리는 기준금리 3.25~3.50%를 반영한 수준"이라며 "기준금리 인상이 그 이하에서 멈춘다면 채권금리가 더 오를 여지는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현재 중단기물 금리는 기준금리 3.25~3.50%를 반영한 수준으로 볼 수 있는 것이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기준금리 인상이 그 이하에서 멈춘다면 채권금리가 더 오를 여지는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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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삼성증권이 국고채 중단기물 금리에 대해 이미 고점을 지났다고 평가했다.
삼성증권은 12일 "현재 중단기물 금리는 기준금리 3.25~3.50%를 반영한 수준"이라며 "기준금리 인상이 그 이하에서 멈춘다면 채권금리가 더 오를 여지는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8일까지 국고 3년물은 보합, 국고 5~50년 구간은 하락세였다"며 "이달 초 채권금리가 지난 6월 중순에 확인했던 전고점 부근까지 상승했다가 하락세를 재개한 점은 안도감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아직 추세 전환을 단정하기는 섣부르다고 평가했다.
채권금리 하락이 재개된 이유로 김 연구원은 저가 매수를 꼽았다. 한국의 8월 물가지수가 기대를 밑돌면서 투자심리에 약간의 안도감을 제공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에너지 가격이 지난 1월 수준까지 하락하면서 최근의 물가 둔화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를 높이고 있다"며 "중앙은행장이나 연준 인사들의 발언도 그동안의 매파 일색에서 변화 조짐이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7월까지 배럴당 100달러대였다. 그러나 8월 말 90달러 하락했고 현재는 83달러 수준까지 내려왔다.
김 연구원은 "선도금리로 본 한국의 기준금리 정점 기대는 6월에 우려가 확산했던 수준까지 높아지지 않고 있다"며 "유로달러 선물 금리로 본 미국 기준금리 정점에 대한 기대도 지난 6월에 확인한 4% 부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 높은 수준으로 기대가 높아지지 않는다면 채권금리가 더 크게 상승할 가능성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현재 중단기물 금리는 기준금리 3.25~3.50%를 반영한 수준으로 볼 수 있는 것이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기준금리 인상이 그 이하에서 멈춘다면 채권금리가 더 오를 여지는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다음 주 미국 CPI를 통해 물가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점이 추가로 확인되면(6월 9.1%→ 7월 8.5%→ 8월 컨센서스 8.1%) 금리 흐름은 상승 일변도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적어도 3년 이하의 중단기 구간의 경우는 고점을 이미 지났다"고 판단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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