西 축구 전문가 "카세미루, 레알 때처럼은 못 뛸 거야"

허인회 기자 2022. 9. 12.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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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세미루(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게 레알마드리드에서 보여줬던 플레이를 기대하기는 힘들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스페인 축구 전문가 그레이엄 포터는 "레알의 스타일이 워낙 독특했기 때문에 카세미루가 전성기를 보냈을 때와 똑같이 플레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맨유에서도 똑같이 활약하기를 요구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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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세미루(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카세미루(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게 레알마드리드에서 보여줬던 플레이를 기대하기는 힘들다는 분석이 나왔다.


카세미루는 여름 이적기간 동안 맨유가 야심차게 영입한 세계적인 미드필더 자원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5회를 포함해 코파아메리카 등 메이저 대회 우승이 무려 22회에 달하기도 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는 처음이다.


특히 레알에서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와 함께 미드필더를 구성하며 전성기를 보냈다. 국내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크카모'로 불리기도 했다. 현재 맨유로 이적한 카세미루는 교체를 통해 적응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맨유 팬들은 카세미루가 레알 시절 보여줬던 플레이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스페인 축구 전문가 그레이엄 포터는 "레알의 스타일이 워낙 독특했기 때문에 카세미루가 전성기를 보냈을 때와 똑같이 플레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맨유에서도 똑같이 활약하기를 요구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카세미루의 기량에 대해서는 칭찬했다. 포터는 "카세미루가 맨유에서 적응하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이미 진정한 승자로 증명된 자원이다. 라리가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룬 레알의 중심 선수였다. 경쟁심이 뛰어나고 축구 두뇌도 좋다. 기회를 잡는 타이밍도 잘 안다. 특히 팀이 공을 잃을 것 같은 타이밍을 매우 잘 파악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터는 "카세미루는 더티플레이어가 아니다. 더러운 반칙을 하지 않는다. 스마트한 선수이며 체격이 좋고 공격력도 뛰어나다. 장점이 충분하다. EPL은 끊임없이 폭발적인 활동량을 요구한다. 카세미루에게는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공격력, 정신력 등 전체적으로 봤을 때 맨유는 적입자를 영입했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최근 4연승을 거두고 있는 데다가 카세미루까지 적응을 마친다면 전력에 큰 보탬이 도리 수 있다. 시즌 첫 2경기를 모두 지며 충격적인 상황에 빠졌으나 리버풀, 사우샘프턴, 레스터시티, 아스널을 차례로 격파했다. EPL 최하위까지 떨어졌다가 현재 5위까지 올라섰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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