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나달' 알카라스, US 오픈 정상+최연소 세계 랭킹 1위 등극

김지수 기자 2022. 9. 1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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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나달'로 불리는 스페인의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US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정상에 오르며 역대 최연소 세계 랭킹 1위에 등극했다.

알카라스는 12일(한국시긴)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노르웨이이ㅡ 루드 카스페르를 세트 스코어 3-1(6-4 2-6 7-6<7-1> 6-3)로 꺾고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알카라스는 이번 우승으로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 랭킹이 4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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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제2의 나달'로 불리는 스페인의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US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정상에 오르며 역대 최연소 세계 랭킹 1위에 등극했다.

알카라스는 12일(한국시긴)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노르웨이이ㅡ 루드 카스페르를 세트 스코어 3-1(6-4 2-6 7-6<7-1> 6-3)로 꺾고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알카라스는 이번 우승으로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 랭킹이 4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만 19세 4개월 나이로 기라성 같은 슈퍼스타들을 제치고 세계 랭킹 1위가 됐다. 이는 1973년 ATP 단식 랭킹 집계 후 역대 최연소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01년 11월 호주의 레이턴 휴잇이 당시 만 20세 9개월의 나이로 1위에 오르며 20년 넘게 최연소 랭킹 1위 자리를 지켜왔지만 알카라스가 새 역사를 썼다.

알카라스는 지난해 US오픈, 올해 프랑스오픈 8강이 메이저 대회 개인 최고 성적이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 8강에서 이탈리아의 얀니크 신네르를 5시간이 넘는 혈투 끝에 제압한 뒤 준결승에서 미국의 프랜스시 티아포와 풀세트 접전을 벌여 결승 무대에 안착했고 기세를 몰아 결승전에서도 루드를 압도하면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루드는 올해 프랑스오픈 준우승에 이어 US오픈에서도 결승전에서 고개를 숙였다.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루고 이달 말 한국에서 열리는 'ATP 투어 코리아오픈' 출전을 준비하게 됐다.

사진=AP/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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