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야심작 박동원.. FA 대박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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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KBO리그에서 KIA 타이거즈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마지막 경쟁자는 NC 다이노스로 굳어져 가는 형국이다.
하지만 KIA는 외국인 투수는 물론 불펜 필승조에도 부상자가 잇따르면서 상위권 도전이 멀어진 가운데 5위로 시즌을 마칠 공산이 커지고 있다.
시즌 막판 살아난 박동원의 방망이가 가을야구까지 이어진다면 KIA는 사상 최초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통과하는 5위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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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비리포트]
▲ 최근 8경기에서 4홈런을 몰아치고 있는 KIA 박동원 |
ⓒ KIA타이거즈 |
2022 KBO리그에서 KIA 타이거즈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마지막 경쟁자는 NC 다이노스로 굳어져 가는 형국이다. 지난 11일 5위 KIA는 잠실 두산 베어스 전에서 3-6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반면 6위 NC는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11-6으로 대승했다.
KIA와 NC의 승차는 4.5경기 차가 되었다. 하지만 124경기를 치러 20경기만을 남겨둔 KIA가 남은 기간 긴 연패에 빠지지 않은 한 NC가 뒤집기에 성공하기에는 만만치 않은 승차다.
1년 농사를 마무리하는 가을걷이를 앞두고 KIA가 다행스러운 점은 주전 포수 박동원의 방망이가 살아나고 있다는 점이다. 그는 9월 들어 타율 0.290 4홈런 9타점 OPS(출루율 + 장타율) 1.081을 기록 중이다. 3할 타율에 육박하는 가운데 OPS는 1.0이 넘는다. 최근 8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거포 포수'의 면모를 입증하고 있다.
▲ KIA 박동원 최근 5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 케이비리포트 |
박동원을 얻기 위해 KIA가 내준 반대급부는 내야의 백업 자원인 김태진을 제외하더라도 거액의 현금과 신인 상위 지명권으로 매우 컸다. 박동원이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는다는 점까지 감안하면 매우 공격적인 트레이드였다.
박동원이 FA 자격을 얻어 시장에 나가면 KIA가 잔류시킬 것이라는 보장은 할 수 없다. 그만큼 올 시즌 상위권에 도전하겠다는 KIA의 의지가 확고했다. 하지만 KIA는 외국인 투수는 물론 불펜 필승조에도 부상자가 잇따르면서 상위권 도전이 멀어진 가운데 5위로 시즌을 마칠 공산이 커지고 있다.
▲ 시즌 종료 뒤 FA 자격을 취득하는 KIA 박동원 |
ⓒ KIA타이거즈 |
지난해 박동원은 키움에서 560.1이닝 동안 포수 수비에 나서 수비 이닝이 리그 10위였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11일 기준으로 704이닝 동안 마스크를 써 지난해의 수비 이닝을 이미 훌쩍 넘어선 가운데 리그 5위에 올라있다.
8개의 야수 포지션 중 체력적 부담이 가장 것이 포수다. 박동원이 수비 이닝의 증가로 인해 타석에서 힘이 떨어졌을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인해 반드시 성적을 내야만 하는 초보 사령탑 김종국 감독이 주전 야수 위주로 시즌을 운영한 여파라는 이야기다.
시즌 막판 살아난 박동원의 방망이가 가을야구까지 이어진다면 KIA는 사상 최초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통과하는 5위가 될 수도 있다. 박동원이 뒤늦게 '트레이드 효과'를 발휘하며 'FA 대박'에 이를지 주목된다.
[관련 기사] 'FA 모범생' 나성범, '일진일퇴' KIA 구할까
[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com), KBO기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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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글: 이용선 /감수: 민상현 기자) 기사 문의 및 스포츠 필진·웹툰작가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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