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경험 경영' LG전자, 글로벌 혁신 스타트업과 '맞손'

문채석 2022. 9. 12. 10: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전자가 헬스케어, 모빌리티, 메타버스 등 분야 글로벌 스타트업 1300여곳 중 9곳을 뽑아 최대 2000만달러(약 277억원)를 투자하는 혁신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12일 LG전자는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더 크래인웨이 파빌리온에서 스타트업 창업자, 투자가, 인플루언서 등을 대상으로 한 '2022 Fall Innovation Festival'을 열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2022 Fall Innovation Festival' 개최
헬스케어, 모빌리티, 메타버스 등
1300여개 스타트업 중 9개 선발..최대 2000만달러 투입
LG전자가 고객경험(CX) 혁신 기술 및 아이디어 발굴 속도를 내고 있다. 이석우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장 전무가 지난 7~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더 크래인웨이 파빌리온'에서 연 '2022 Fall Innovation Festival'에 참가한 스타트업 창업자, 투자자, 인플루언서 등에게 인사말을 하는 모습.(사진제공=LG전자)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LG전자가 헬스케어, 모빌리티, 메타버스 등 분야 글로벌 스타트업 1300여곳 중 9곳을 뽑아 최대 2000만달러(약 277억원)를 투자하는 혁신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고객경험(CX) 경영' 속도를 높이는 차원에서다.

12일 LG전자는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더 크래인웨이 파빌리온에서 스타트업 창업자, 투자가, 인플루언서 등을 대상으로 한 '2022 Fall Innovation Festival'을 열었다고 밝혔다. 지난 7~8일(현지시간) 진행된 이 행사에서 LG전자는 아이디어 공모전 '미래를 위한 과제'에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 9곳을 발표했다. LG전자가 지난해 9월 시작한 공모전엔 글로벌 스타트업들 1300여곳이 지원해 경합을 벌였다.

LG전자는 선발 스타트업에 최대 2000만달러를 투입할 방침이다. 헬스케어, 모빌리티, 메타버스 등 미래사업 분야에서 고객경험 혁신을 위한 사업을 수행한다. 선정 팀은 LG전자는 물론 파트너사와 교류할 수 있다. 멘토링, 파일럿 프로그램 등에 참여해 사업을 성장시킬 기회를 제공받는다. LG전자의 글로벌 인프라, 공급망 등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최종 선발된 업체 면면을 보면, 'XR헬스'(XRHealth)는 미국 소재 헬스케어 전문 스타트업이다.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을 활용해 고객이 집에서 편안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LG전자는 이 회사와 함께 미국의 요양시설 등에서 가상현실 치료실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드라이브즈'(Driivz)는 전기차 충전과 에너지 관리 분야 소프트웨어 플랫폼 업체다. LG전자와 협력해 상업용 빌딩에서 전기차 충전소와 스마트 배터리 저장 장치의 통합 운영을 기획하고 있다.

한편 이번 행사에 테슬라(Tesla)의 공동 창업자인 마크 타페닝(Marc Tarpenning)과 '오픈워터'(Openwater)의 설립자 메리 루 젭슨(Mary Lou Jepsen) 등이 기조연설 연사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혁신가로서의 경험, 노하우 등을 참가자들과 공유했다.

이석우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장 전무는 "공모전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한 모든 스타트업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선발 기업들과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뤄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