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1번지' 표방 롯데백화점, 이번엔 '뉴미디어 아트' 전시

김유리 2022. 9. 1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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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이 '뉴미디어 아트'를 선보인다.

뉴미디어 아트는 TV, 컴퓨터, 휴대전화, 소프트웨어 등 새로운 테크놀로지 도구를 예술적 표현의 영역으로 확장시킨 예술을 아우르는 말이다.

지난해 본점 에비뉴엘에 오픈한 대형 미디어 아트 전시관인 '그라운드 시소 명동'에서도 반고흐 인사이드, 포에틱 AI, 모네 인사이드 등 다양한 전시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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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새 아트 콘텐츠 '뉴미디어 아트' 전시
테크놀로지 활용 예술, 젊은 고객에 인기
10월3일까지 잠실점 롯데갤러리서 진행
롯데백화점 잠실점 롯데갤러리에서 고객들이 뉴미디어 특별전 '테임보우(TAMEBOW)'를 즐기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롯데백화점이 '뉴미디어 아트'를 선보인다. 뉴미디어 아트는 TV, 컴퓨터, 휴대전화, 소프트웨어 등 새로운 테크놀로지 도구를 예술적 표현의 영역으로 확장시킨 예술을 아우르는 말이다.

롯데백화점은 잠실점 롯데갤러리 아트홀에서 10월3일까지 뉴미디어 특별전 '테임보우(TAMEBOW)'를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전시회는 혼돈과 모호함을 시대의 정체성으로 하는 인간이 '자연적 인공성'을 찾는 과정을 테마로 선정했다. 구기정, 듀킴, 람한, 류성실, 샘 루빅, 영보이댄싱그룹(YBDG), 정성진, 한지형 등 8명 작가의 회화, 설치, 영상, 퍼포먼스 등 작품 18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디지털 기술과 페인팅, 가상의 인물, 퍼포먼스 공연 예술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작품을 전시해 젊은 고객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역대 최연소로 제19회 에르메스 재단 미술상을 받은 한국 작가 류성실이 참여해 화재다. 류성실은 지난 5일에 열린 프리즈 서울과 한국국제아트페어(KIAF)에서도 주목받은 작가로, 이번 전시에는 '체리장'이라는 가상의 인물을 설정해 1인 미디어 포맷으로 선보이는 'BJ 체리장 2018.4' 영상 작품을 내놨다. 이밖에도 디지털 페인팅을 주요 매체로 사용하는 람한 작가가 외국 소설가의 추리소설에서 영감을 얻은 '케이스(Case)' 시리즈와 한국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샘 루빅의 'Lone En Masse' 등도 인기다.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화제를 일으키는 세계적인 퍼포먼스팀 영보이댄싱그룹의 영상 작품도 감각적인 사운드와 함께 전시실 내에서 큰 스크린으로 감상할 수 있다.

최근 국내 미술 시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발표한 2021 한국 미술시장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미술 시장 규모는 9223억원으로 2020년보다 3배 가까이 늘었다. 롯데백화점은 '아트 1번지'를 목표로 올해 다양한 전시회를 진행하면서 아트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3월 국내 유명 여성 작가들과 함께한 '리조이스' 전시를 시작으로 첫 대규모 아트페어인 '롯데아트페어 부산 2022',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게 주목받고 있는 공예품 전시 등을 잇달아 선보였다. 지난해 본점 에비뉴엘에 오픈한 대형 미디어 아트 전시관인 '그라운드 시소 명동'에서도 반고흐 인사이드, 포에틱 AI, 모네 인사이드 등 다양한 전시를 진행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뉴미디어 특별전 외에도 다양한 전시회를 선보이고 있다. 롯데갤러리는 현재 미술시장에서 재조명 받고있는 '구상미술'을 테마로 하는 '재현과 재연 : Seeing Beyond' 전시회를 본점과 동탄점, 인천점 세 곳에서 선보이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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