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연계 삼성 비스포크·LG 무드업..냉장고 경쟁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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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LG전자 등이 자사 플랫폼과 연계된 다양한 냉장고 제품을 내놔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라인업을 '스마트싱스'에 연계한 제품군을, LG전자는 음악 소리에 따라 냉장고 조명이 바뀌는 '무드업' 냉장고 신제품을 최근 내놨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난 2일(현지시간)부터 닷새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2'에서 스마트싱스와 씽큐 연계 냉장고 제품을 내놔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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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경험(CX) 마케팅 연계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자사 플랫폼과 연계된 다양한 냉장고 제품을 내놔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라인업을 '스마트싱스'에 연계한 제품군을, LG전자는 음악 소리에 따라 냉장고 조명이 바뀌는 '무드업' 냉장고 신제품을 최근 내놨다. 제품 매출이 곧 플랫폼 가입자로 연결되는 바로미터라는 점과 포트폴리오 확대 측면 등을 고려하면 놓칠 수 없는 전장이기 때문에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난 2일(현지시간)부터 닷새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2'에서 스마트싱스와 씽큐 연계 냉장고 제품을 내놔 주목을 받았다. 특히 LG전자는 신제품 '무드업' 냉장고를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문 색상, 음원 등 새 기능을 제품 구입 후에도 업그레이드해주는 'UP가전'이란 점에서 '가성비' 또한 높은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양사 제품의 공통점은 냉장고 세탁기 식기세척기 등 주요 가전을 한데 모은 '빌트업' 가전 형태인 데다 중앙 플랫폼에 연동된 '초연결' 가전으로 포트폴리오를 꾸려나가는 점이다. '겉은 얇게 속은 뒤로 깊게' 빼는 빌트인 가전 특유의 형태도 요즘 흐름이다. 고객으로 하여금 'LG 에어컨 삼성 냉장고' 식으로 단품만 모으는 게 아니라 특정 회사의 제품을 모으면 포트폴리오에 연동돼 제품 제어·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식이다.
즉, 플랫폼 가입자 수를 모으는 경쟁이 앞으로 치열해질 전망이다. 마치 테슬라가 OS(운영체제)를 수직계열화해 차를 사면 OS 서비스까지 경험토록 하는 마케팅과 비슷하다. 이를 두고 양사는 '고객 경험(CX)' '디바이스 경험(DX)'이란 마케팅 용어를 붙이고 해당 조직을 통폐합하는 식으로 공을 들이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두 제품 모두 빌트인 가전 선두 주자인 '유럽' 시장 진출 프리미엄 제품이라는 점에서 성공 여부에 적잖은 관심이 쏠린다.
LG전자 무드업은 음악에 따라 색깔이 바뀌는 '특수 기능'이 주목받는다. 인테리어와의 호환성 측면에서 확실히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반응이 많다. 삼성전자 비스포크는 냉장고 문을 열지 않을 때 문 표면에 예술작품이 뜨도록 만들어 부엌이 심심하지 않도록 설계돼 있다.
삼성전자 제품의 경우 이외에 '스마트싱스 에너지'와의 연동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예를 들어 스마트싱스 에너지의 '인공지능(AI) 절약 모드'를 통해 최대 7배까지 전기료가 폭증하는 구간을 피하도록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이런 서비스와 비스포크가 호환될 수 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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