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골프의 계절" 이마트, 2022년 가을 골프대전 개최

사전 기획한 이마트 초저가 단독 상품, 1년 먼저 준비해 물가 상승 여파 방어
가을 골프대전과 함께 골프클럽 시즌2도 개막, 할인·증정 혜택 선봬
"골프클럽 시즌1, 고객 최대 50% 할인..이마트 22% 매출 신장"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추석이 지나고 본격적인 가을 '골프의 계절'이 시작되면서 이마트가 골프용품 할인에 나선다.

이마트는 이달 28일까지 연중 최대 규모 혜택을 제공하는 '2022년 가을 골프대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마트는 골프숍이 입점된 49개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마트 애플리케이션(앱) 내 앱 쿠폰을 다운받고 행사카드로 50만·100만·150만·200만원 구매 시 금액별로 5만·10만·15만·20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골프용품 파격가 행사도 준비했다. 대표 행사 상품으로 '마루망 베리티 여성용 풀세트(드라이버, 우드, 유틸, 7아이언세트, 퍼터, 휠 캐디백)'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이마트 단독가인 139만원에 준비했다. 이마트는 "유가인상으로 인한 물류비 상승, 국제 물류대란으로 인한 원부자재 수급 불안정 등 다양한 이유로 골프용품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오히려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골프 대중화 바람으로 여성 골퍼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점을 인지, 1년 전부터 단독 초저가 상품으로 기획해 800세트 행사 물량을 준비했다. 미리 준비한 덕분에 최근 물가 상승의 여파를 피해 저렴한 가격에 제공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마트는 시니어 골퍼에게 인기가 좋은 젝시오프라임 로얄에디션4 모델을 20% 할인 판매한다. 출시 이후 처음 진행하는 가격 할인이다. 드라이버, 우드, 유틸리티, 아이언세트 등을 선보인다. 국내 골프브랜드인 볼빅과 이마트가 협업한 단독 제품 '볼빅 아이즈온 투어 골프공(3피스·1더즌)'도 내놨다.

2022년 가을 골프대전과 함께 이마트는 11월23일까지 '골프클럽' 시즌2를 선보인다. 이마트 클럽 멤버십은 고객의 세분화된 요구를 맞추기 위한 이마트의 고객 맞춤형 록인(Lock-in) 전략이다.

이전까지 대형마트 멤버십 제도가 전체 구매 금액에 연동돼 단순히 할인쿠폰을 증정하는 수준이었다면, 이마트는 클럽 멤버십을 통해 고객 개개인이 자주 구매하는 품목을 분석, 개인의 취향에 맞는 할인쿠폰을 증정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3월 선보인 골프클럽 시즌1 역시 운영 기간 고객 약 3만명이 신규 가입하며 최대 50% 할인을 받았다. 이마트의 올 상반기 골프용품 매출 역시 지난해 상반기 대비 21.9% 신장했다.

이마트는 골프클럽 시즌2 출시를 기념해 기간별 최대 20%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오는 15일까지는 골프장갑 전품목 20% 할인쿠폰 3장(최대 5000원 할인)을 지급하며, 10월1일부터 15일까지는 골프공 전품목 20% 할인 쿠폰 3장(최대 5000원 할인)을 증정한다. 10월16일부터 31일까지는 골프화 전품목 10% 할인 쿠폰(최대 1만원 할인)을 제공한다.

스탬프 실적에 따라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최종 결제금액 기준 골프 상품 전품목에 대해 10만원당 스탬프 1개가 적립되며, 달성 개수에 따라 골프우산부터 공프공, 이마트 금액권까지 다양한 상품을 증정한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