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병 걷어찬' 아센시오, 왜 뛸 수가 없는거야!

유현태 기자 2022. 9. 12. 08: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르코 아센시오(레알마드리드)가 줄어든 출전 시간에 불만을 표출한 장면이 포착됐다.

레알마드리드는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스페인 라리가 5라운드에서 마요르카를 4-1로 이겼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르코 아센시오(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마르코 아센시오(레알마드리드)가 줄어든 출전 시간에 불만을 표출한 장면이 포착됐다.


레알마드리드는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스페인 라리가 5라운드에서 마요르카를 4-1로 이겼다. 먼저 실점하긴 했지만 페데리코 발베르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안토니오 뤼디거가 차례로 득점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카림 벤제마가 부상 이탈한 가운데 최전방에는 비니시우스, 호드리구, 에덴 아자르가 동시에 출격했다. 공격적인 자원으로 꼽힐 만한 선수는 마르코 아센시오와 마리아노 디아스가 있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후반 14분 아자르와 페를랑 멘디를 빼면서, 루카 모드리치와 나초를 투입했다. 후반 24분엔 다니 세바요스를 빼고 에두아르 카마빙가를 교체했다. 불과 2분 뒤엔 루카스 바스케스가 부상으로 피치에 주저앉자, 다니 카르바할을 선택했다. 정해진 3번의 교체 기회를 모두 활용했다.


카르바할의 투입으로 출전 기회가 사라진 상황에서 아센시오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조끼를 바닥에 던진 뒤 물병을 걷어찬 뒤 자리에 앉았다. 아센시오는 2015년 레알과 계약했다. 2016-2017시즌부턴 본격적으로 레알의 흰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237경기에 출전해 49골과 2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스페인 대표팀에서 29경기에 나선 경력도 있다.


아센시오의 입지는 급격히 좁아지고 있다. 그간 선발과 출전을 오가면서 적지 않은 기회를 잡았지만 이번 시즌엔 라리가에서 1경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1경기에 모두 교체로만 출전했다. 지난 시즌 라리가 31경기에 나서 10골이나 넣었음에도 이번 시즌엔 주전 경쟁에서 애를 먹고 있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에 따르면 안첼로티 감독은 "사실 2가지 교체를 하고 싶었다. 2-1을 만들지 못하면 마리아노와 아센시오를 투입할 생각이었다. 바스케스가 다쳤고, 교체를 1번 밖에 하지 못하게 됐다. 그 교체는 예상을 하지 못했다. 아센시오가 화가난 것은 이해 한다. 당연한 일이다. 아센시오는 경기를 뛰고 싶다는 것이고 중요한 선수로 대우받고 싶어한다는 의미"라며 아센시오의 불만도 이해한다고 밝혔다.


아센시오의 입지 축소는 얼인 선수들의 성장과 연관이 있다는 평가다. 공격진에서 비니시우스(7경기 5골)와 호드리구(5경기 2골)의 성장세가 돋보이고, 미드필더 쪽에선 발베르데(7경기 2골)가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