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다주택자 1000명이 4만4000채 매입..매수 금액만 5.8조

김민영 2022. 9. 12. 08: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5년간 주택 구매 상위 1000명의 주택 매수 건수가 4만4000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주택매수 건수 상위 1천 명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7년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최근 5년간 아파트·연립다세대·단독 다가구 등 주택을 가장 많이 구매한 상위 1000명의 매수 건수는 모두 4만4022건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상위 1000명 5년간 평균 주택 매수 건수만 44건 매수 건수

1위는 1972년생…791건 매수, 매수금만 1155억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최근 5년간 주택 구매 상위 1000명의 주택 매수 건수가 4만4000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주택매수 건수 상위 1천 명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7년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최근 5년간 아파트·연립다세대·단독 다가구 등 주택을 가장 많이 구매한 상위 1000명의 매수 건수는 모두 4만4022건이었다. 주택 매수 금액만 5조845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모두 다주택자로 지난 5년간 이들의 평균 주택 매수 건수만 44건에 달했다.

이 기간 가장 많이 주택을 구매한 1972년생 A씨의 주택 매수 건수는 791건으로, 매수 금액이 1155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두 번째로 주택을 많이 구입한 것으로 나타난 1980년생 B씨는 703건을 사들여 매수 금액이 1146억원이었다.

상위 1000명 중에는 2000년생도 3명이나 포함됐다. 2000년생 3명의 총 매수 건수는 모두 84건으로 총 매수 금액은 62억4484만 원이었다.

상위구매자 명단에 1990년대생도 61명이나 있었다. 이들의 주택 매수 건수는 2695건, 매수 금액은 4013억5998만원으로 분석됐다.

민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다주택자 세금 감면안은 결국 부동산 투기 세력에게 부동산 시장을 독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줄 것"이라며 "이제라도 부자 감세 정책이 아닌 서민을 위한 주거 안정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