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하흐 안목이 옳았네.. 영입 요청했던 아르나우토비치, 세리에A 득점선두 질주

김정용 기자 2022. 9. 12.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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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하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이 영입을 노렸던 옛 제자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가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볼로냐의 스타디오 레나토 달라라에서 2022-2023 세리에A 6라운드를 가진 볼로냐가 강호 피오렌티나에 2-1로 승리했다.

 아르나우토비치는 현재까지 6골을 넣어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근 아르나우토비치가 보여주는 모습은 텐하흐 감독이 단순한 인맥이 아닌 최근 활약상을보고 영입을 추진했다는 걸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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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볼로냐). 볼로냐 트위터 캡처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에릭 텐하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이 영입을 노렸던 옛 제자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가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볼로냐의 스타디오 레나토 달라라에서 2022-2023 세리에A 6라운드를 가진 볼로냐가 강호 피오렌티나에 2-1로 승리했다. 볼로냐의 시즌 첫 승이다. 볼로냐는 백혈병 투병 와중에도 지휘봉을 놓지 않았던 시니사 미하일로비치 감독과 끈끈한 관계를 이어 왔지만, 이번 시즌 초 3무 2패에 그치자 위기의식을 느끼고 감독교체를 단행했다. 루카 비자니 유소년팀 감독이 대행을 맡아 첫 경기 승리를 거두며 급한 불을 껐다.


그동안 팀 패배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골을 넣었던 아르나우토비치는 이날도 주인공이었다. 피오렌티나의 루카스 마르티네스 콰르타, 볼로냐의 무사 바로우가 한 골씩 주고받은 상황이었다. 바로우의 골 상황도 아르나우토비치의 과감한 패스가 발단이었다. 후반 17분 덴소 카시우스의 땅볼 크로스를 받아 아르나우토비치가 역전골을 터뜨렸다. 


아르나우토비치는 현재까지 6골을 넣어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앞선 5경기에서는 팀의 모든 득점을 혼자 다 넣을 정도로 비중이 막대했다. 결국 자신의 골로 팀의 첫 승리를 이끌었다.


8월 말까지 아르나우토비치는 맨유의 영입 대상으로 화제를 모았다. 에릭 텐하흐 맨유 신임 감독이 트벤테 코치 시절 지도해 본 인연이 있어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냈다. 하지만 빅 리그 실패를 겪고 중국 리그에 다녀 온 33세 노장이라 회의론이 우세했고, 결국 맨유는 전문 스트라이커 영입 없이 시즌을 시작했다.


최근 아르나우토비치가 보여주는 모습은 텐하흐 감독이 단순한 인맥이 아닌 최근 활약상을보고 영입을 추진했다는 걸 보여준다. 아르나우토비치는 지난 시즌 중국의 상하이포트에서 볼로냐로 이적해 14골 1도움을 기록하며 빅 리그 개인 최다골을 경신한 바 있다. 이번 시즌은 나아가 세리에A 득점왕을 노린다.


6라운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세리에A 득점 순위는 예년과 판이하다. 아르나우토비치 뒤로 우디네세의 베투, 나폴리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아탈란타의 퇸 쾨프메이너르스 등 역시 기대 밖의 이름들이 4골로 공동 2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원래 득점왕 후보로 거론됐던 선수 중에서는 4골을 넣은 유벤투스의 두산 블라호비치 정도가 득점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을 뿐이다.


사진= 볼로냐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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