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발목' 울산 홍명보 감독 "심리적 요인이 커"

김정현 기자 2022. 9. 1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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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시간에 극장골을 내준 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이 소감을 전했다.

울산은 11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31라운드 '동해안 더비' 에서 마지막 순간 버티지 못하며 1-2로 역전 패했다.

경기 후 홍명보 감독은 "더비 경기에서 양팀 다 최선을 다했다. 누가 못했다기 보다는 두 팀 다 최선을 다했다. 다만 우리가 실점하는 장면에선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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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울산 김정현 기자) 추가시간에 극장골을 내준 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이 소감을 전했다.

울산은 11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31라운드 ‘동해안 더비’ 에서 마지막 순간 버티지 못하며 1-2로 역전 패했다. 울산은 전북과 격차를 벌리지 못하고 승점 7점 차를 유지했다.

경기 후 홍명보 감독은 “더비 경기에서 양팀 다 최선을 다했다. 누가 못했다기 보다는 두 팀 다 최선을 다했다. 다만 우리가 실점하는 장면에선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울산이 전반적인 기록에선 앞섰지만, 결국 패했다. 홍 감독은 “답을 찾아야 한다. 저도 지난해부터 2년 차인데 이 기간, 이 시점, 물론 축구는 데이터 스포츠가 아니기 때문에 데이터를 맹신하기 보다는 우리 선수들이 전반과 달리 후반에 밀리면서 결과적으로 흐름을 내줬다. 결국 마지막에 우리 흐름을 살리지 못했다. 경기력적으로 그 부분만 아쉬울 뿐 심리적인 요인이 크다고 생각한다. 남은 기간 동안 선수들과 잘 얘기해서 방법을 찾아보도록 하겠다”라고 답했다.

큰 경기 고비에서 넘어졌는데 선수들에게 어떤 점을 말씀화실지 묻자 “일단 회복해야 한다. 어떤 선수들이 프레시하게 뛸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긴 경기와 진 경기 후 회복의 차이가 있다. 어떻게 대응할 지 잘 관찰해야 한다. 오늘 경기를 한 선수들, 남은 선수들 모두 관찰하겠다”라고 밝혔다.

감독 본인은 심리적으로 괜찮은지 묻자 “이런 경기는 힘들다. 제가 감독이고 그런 모습을 보이면 안 되기 때문에 저도 빨리 회복하고 추슬러야 한다. 저는 오늘 지나면 괜찮다. 지금 당장은 허탈한 마음은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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