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경기 종료 직전 실점..홍명보 감독 "허탈하지만 내일부터는 다시 정상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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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울산현대 감독이 역전패를 당한 것에 대한 허탈함을 빨리 털어내고 내일부터는 다음 경기 준비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홍 감독은 "'더비' 게임을 맞아 양 팀 모두 최선을 다했다. 다만 우리 입장에서는 마지막 실점을 내준 것이 아쉽다"며 짧게 경기를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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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울산] 조효종 기자= 홍명보 울산현대 감독이 역전패를 당한 것에 대한 허탈함을 빨리 털어내고 내일부터는 다음 경기 준비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11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31라운드를 가진 울산이 포항에 1-2로 패했다. 전반전 마틴 아담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앞서 나갔으나 후반전 고영준에게 한 골을 허용한 데 이어 경기 종료 직전 노경호에게 실점을 내줬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홍 감독은 "'더비' 게임을 맞아 양 팀 모두 최선을 다했다. 다만 우리 입장에서는 마지막 실점을 내준 것이 아쉽다"며 짧게 경기를 총평했다.
울산은 이날 경기 기록 면에서 포항에 근소하게나마 앞섰다. 점유율이 54% 대 46%로 앞섰고, 슈팅 수(10-9)와 유효슈팅 수(9-8)가 포항보다 하나씩 많았다.
홍 감독은 기록 외에 어떤 점에서 차이가 난 것 같냐는 질문에 "답을 찾아야 한다. 축구는 '데이터 스포츠'가 아니기 때문에 기록에 전적으로 답이 있는 건 아니다. 전반전 괜찮았던 것에 비해 후반전 밀리면서 상대에게 흐름을 넘겨준 것 같다. 경기력보다는 심리적인 면에 원인이 있는 것 같다. 남은 기간 선수들과 이야기해서 방법을 찾겠다"고 답했다.
홍 감독은 다음 경기 준비를 위한 중점 사항으로 회복을 꼽았다. 이어 감독도 회복이 필요하지 않겠냐고 묻자 "맞다. 나도 이렇게 패배하고 나면 힘들다. 하지만 나는 감독이고, 그런 모습을 보일 수 없다. 어서 회복해서 팀을 잘 추슬러야 한다. 지금은 허탈한 마음이 있지만 내일 정상적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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