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이후 쏟아지는 공모주 시장..'따상'으로 용돈 벌어볼까?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지난해 상장만 하면 '따상'했던 뜨거웠던 공모주 열기와 달리 올해는 공모주 시장도 차별화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 추석 이후 쏟아지는 공모주 청약시장에서 우리에게 '따상'의 기쁨을 가져다줄 공모주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자.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추석 이후 제일 먼저 공모주 시장을 달굴 업체는 선바이오다. 국내 유일 페길레이션(PEGylation) 기술 개발 및 응용 바이오기업인 선바이오는 코넥스 이전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데, 13일부터 14일 양일간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상장주관사는 하나증권이다.

이어 15일에는 오픈엣지테크놀로지가 공모를 진행한다. 인공지능 반도체 설계자산 IP 플랫폼을 보유한 이 회사는 2017년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출범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벌써 국내외 고객사만 30여곳을 확보하고 있을 만큼 성장했다.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반도체 핵심 설계도라고 할 수 있는 IP를 제작해 팹리스업체에 공급하는 사업으로 글로벌 반도체 IP 기업으로는 ARM이 있다.

알피바이오가 20일부터 양일간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을 제조·생산하는 기업으로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같은 날 핀텔도 공모 청약을 실시한다. 고해상도 인공지능 영상분석 솔루션 기업인 핀텔은 스마트시티와 지능형 교통체계, 인공지능 영상분석 솔루션 개발 및 판매를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삼성 웰스토리, 현대건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한화테크윈, KT 등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다.

공모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더블유씨피도 20일부터 양일간 청약이 진행된다. 요즘 '킹달러'라 불릴만큼 환율이 치솟는 상황에서도 2차전지 관련 기업들은 주가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더블유씨피 역시 공모시장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다. 전기차용 분리막을 핵심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습식 분리막과 코팅분리막으로 경쟁사 대비 강도가 높다. 세계 최대 수준의 5.5M 광폭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업계 최고 수준의 단위 시간당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26일~27일에는 모델솔루션, 플라즈맵, 샤페론 등이 27~28일에는 이노룰스가 대기하고 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