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뷰] '노경호 극장 결승골' 포항, '동해안 더비' 2-1 역전승

조효종 기자 2022. 9. 1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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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3번째 '동해안 더비'가 포항스틸러스의 승리로 끝났다.

11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31라운드를 가진 포항이 울산현대에 2-1로 승리했다.

홈팀 울산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전반 25분 울산이 첫 번째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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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울산] 조효종 기자= 이번 시즌 3번째 '동해안 더비'가 포항스틸러스의 승리로 끝났다.


11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31라운드를 가진 포항이 울산현대에 2-1로 승리했다. 마틴 아담과 고영준이 한 골씩 주고받은 뒤 노경호가 경기 종료 직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홈팀 울산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마틴 아담이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바코, 이청용, 김민준이 2선에서 지원했다. 이규성과 박용우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설영우, 김영권, 김기희 김태환이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는 조현우였다.


원정팀 포항은 김승대를 원톱에 두고 이광혁, 고영준, 임상협이 뒤를 받치게 했다. 이승모와 신진호가 중앙 미드필더를 맡았다. 포백은 완델손, 그랜트, 하창래, 신광훈이었다. 골문은 강현무가 지켰다.


전반 초반 양 팀이 위협적인 공격을 주고받았다. 전반 7분 이청용이 포항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하창래의 패스를 가로챘다.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강현무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10분 김승대가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며 이승모의 스루 패스를 받았다. 김승대의 슈팅이 골대 앞을 지나쳐 반대편으로 흘러나갔다.


전반 25분 울산이 첫 번째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U22 선수 김민준 대신 윤일록이 들어갔다.


전반 31분 페널티박스 왼쪽에 진입한 설영우가 컷백 패스를 보냈다. 윤일록이 곧장 슈팅을 시도했는데 그랜트가 몸으로 막았다. 해당 장면에 대한 비디오 판독(VAR)이 진행됐다. 주심이 직접 영상을 확인한 뒤 공이 그랜트 팔에 맞았다는 판정을 내리며 울산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전반 36분 마틴 아담이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42분 이승모가 하프라인 아래에서 공을 탈취해 빠르게 전방으로 공을 몰았다. 페널티박스 부근에 이르러 직접 슛을 날렸다. 슈팅이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포항이 하프타임 교체를 단행했다. 이광혁이 빠지고 정재희를 투입했다.


후반 3분 포항이 균형을 맞췄다. 포항 진영에서 공을 잡은 신진호가 왼쪽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 공격에 가담한 완델손을 향해 긴 패스를 보냈다. 완델손이 공을 트래핑한 뒤 페널티박스 안으로 쇄도하는 고영준에게 전달했다. 고영준이 중앙 쪽으로 공을 몰아 슈팅을 때려 득점했다.


후반 20분 마틴 아담이 먼 거리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후반 중반 양 팀 벤치가 번갈아가며 교체를 통해 변화를 줬다. 후반 29분 울산이 교체를 실시했다. 마틴 아담이 빠지고 레오나르도가 투입됐다. 후반 34분 포항은 하창래를 불러들이고 박찬용을 투입했다. 3분 뒤 울산은 이청용 대신 아마노 준을 들여보냈다. 후반 39분 포항이 이승모를 빼고 노경호를 넣었다.


후반 40분 아마노가 먼 거리를 돌파해 레오나르도에게 공을 내줬다. 레오나르도가 그랜트를 앞에 두고 때린 슈팅이 강현무에게 막혔다.


후반 막바지 양 팀 골키퍼들의 선방이 이어졌다. 후반 44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공격을 진행한 아마노가 문전으로 공을 보냈다. 강현무가 발로 막은 뒤 동료 수비수 그랜트 가슴 맞고 튄 공을 다시 잡아냈다. 곧장 이어진 역습에서 김승대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공격을 마무리했다. 조현우가 몸을 날려 막았다.


후반 추가시간 포항이 고영준을 빼고 이호재를 투입했다.


경기 종료 직전 포항이 경기를 뒤집었다. 이호재의 헤딩 슈팅이 골대 맞고 나왔다. 뒤로 흐른 공을 따낸 노경호의 슈팅이 조현우 골키퍼를 지나쳐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득점 직후 경기가 끝났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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