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자책점 2.02→1.94' 김광현이라 쓰고 '에이스'라 읽는다
에이스는 '에이스'였다. 팀을 위기에서 건져낸 김광현(34·SSG 랜더스)이 시즌 1점대 평균자책점을 회복했다.
김광현은 1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4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12-1 대승을 이끌었다. 시즌 12승(2패)째를 따낸 김광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02에서 1.94로 떨어졌다. 지난 6일 LG 트윈스전 부진(6이닝 4실점)으로 1점대 평균자책점이 무너졌지만 한 경기 만에 재진입에 성공, 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유지했다.
SSG로선 중요한 경기였다. SSG는 지난 8일부터 홈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2연전을 모두 패했다. 두 경기 모두 마운드가 크게 무너진 졸전이었다. 10일부터 시작된 대전 원정 2연전의 첫 경기마저 패해 3연패 늪에 빠졌다. 공교롭게도 2위 LG 트윈스가 상승세를 타면서 1·2위의 승차가 3경기까지 좁혀졌다. 자칫 11일 경기마저 승패 희비가 엇갈리면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할 위기였다.
부담을 안고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3회까지 한화 타선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그 사이 타선이 폭발, SSG는 8-0 리드를 잡았다. 김광현은 4회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하주석을 2루수 병살타로 유도해 불을 껐다. 5회 말에는 선두타자 정은원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세 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했다. 6회 말은 투구 수 14개로 삼자범퇴. 6회를 마쳤을 때 김광현의 투구 수는 83개(스트라이크 53개)였다.
7회 등판도 가능했지만 무리하지 않았다. 김원형 SSG 감독은 점수 차가 크게 벌어졌다는 걸 고려해 7회부터 한 박자 빠르게 불펜을 가동했다. SSG는 7회 1점, 8회 3점을 추가해 11점 차 대승을 챙겼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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