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조폭 연루설' 장영하 檢무혐의에.. 민주 "모든 법적 절차 밟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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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당대표의 '조폭 연루설'을 제기한 장영하 변호사에 대해 검찰이 불기소 처분을 한 것을 두고 "모든 법적 절차를 밝겠다"며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은 11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장 변호사의 허위사실공표는 지난 대선에서 최악의 거짓 선동이었고 의도된 정치기획이었다. 장 변호사만은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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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당대표의 '조폭 연루설'을 제기한 장영하 변호사에 대해 검찰이 불기소 처분을 한 것을 두고 "모든 법적 절차를 밝겠다"며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은 11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장 변호사의 허위사실공표는 지난 대선에서 최악의 거짓 선동이었고 의도된 정치기획이었다. 장 변호사만은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검찰은 장 변호사가 박철민의 말을 믿었기에 처벌할 수 없다고 변명한다”면서 “수십년 경력의 변호사가 깡패이자 마약사범에 속아 넘어갔다는 것으로 소가 웃을 일”이라고 했다. 장 변호사는 국제마피아파 행동대원인 박철민씨의 법률대리인이다.
이어 “장 변호사가 폭로 전에 ‘박철민 이상하네. 작전 아냐’라고 의심했고 그의 목소리가 녹취록에 분명하게 새겨져 있다”면서 “국감장에서 돈 다발 사진이 나오고 엉터리임이 밝혀지는 데 반나절도 걸리지 않았는데 모든 것을 의심하고 점검하는 법률전문가가 속아 넘어갔다고 눙치고 넘어갈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감장에서 거짓임이 이미 명백히 드러났는데도 장 변호사는 이틀 뒤 기자회견을 자청해 동일한 주장을 반복한다"며 "허위라는 걸 명백히 알면서도 거짓을 반복한 것은,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경찰은 장영하 변호사를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범죄가 심각한 수준이고 충분히 입증할 수 있다고 본 것”이라면서 “그런데도 검찰은 뚜렷한 이유도 없이 경찰의 영장신청을 기각해 버리고 장 변호사의 잘못을 덮어주는데 거리낌이 없었다”고 비판했다.
또 "이때 장 변호사의 변호인이 윤석열 대통령의 친구인 석동현 변호사였다. 그저 우연일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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