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트에 발목잡힌 김시우, 신한동해오픈 공동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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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시우(27)가 6년 만의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김시우는 15번 홀(파3)에서도 3퍼트로 보기를 하며 타수를 잃었다.
하지만 김시우는 마지막 두 홀에서 본인의 기량을 과시했다.
마지막 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5타를 줄인 김태훈(37)이 공동 5위에 합류했지만 디펜딩 챔피언 서요섭(26)은 공동 14위(15언더파 269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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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신용구 공동2위 선전..김태훈 공동5위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시우(27)가 6년 만의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번번이 홀을 외면한 퍼트에 발목이 잡혔다.
김시우는 11일 일본 나라현 나라시 고마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4라운드 합계 성적은 17언더파 267타 공동 5위다.
김시우는 2016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이후 6년 만에 KPGA 대회에 출전했다. 선두에 3타 뒤진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그는 역전 우승을 노렸지만, 초반부터 잇따른 퍼트 실수로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9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아내 2타차로 좁혔지만 결국 14번 홀(파4)에서 추격의 힘을 잃었다. 두 번째 샷이 짧아 볼이 페널티 구역에 들어갔고 벌타를 받고 그린에 올린 볼도 홀에서 멀어 결국 더블 보기로 홀아웃했다. 김시우는 15번 홀(파3)에서도 3퍼트로 보기를 하며 타수를 잃었다.
하지만 김시우는 마지막 두 홀에서 본인의 기량을 과시했다. 17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낸 데 이어 323야드의 파4인 18번 홀에서는 이글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티샷 한 번으로 홀 3m 지점에 볼을 떨어뜨린 후 퍼트로 마무리했다.
우승은 일본프로골프투어 상금랭킹 1위의 히가 가지키(일본)에 돌아갔다. 히가는 158㎝의 단신임에도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 292.6야드의 장타자로 일본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다. 히가는 선두 전날 선두였던 티라왓 카위시리반딧(태국)에 5타나 뒤진 채 최종일 라운드를 벌였지만 이날 버디 7개를 잡아내며 6타를 줄여 20언더파 264타로 역전승했다. 이번 시즌 들어 3번째 우승이다. 히가는 17번 홀(파5)에서 버디로 공동선두에 오른 뒤 18번 홀(파4)에서는 5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역전승을 완성했다.
2위에 3타 차 앞선 채 이날 라운드를 시작한 카위시리반딧은 3번 홀(파5) 앨버트로스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이날 결국 1오버파 72타로 무너지며 역전승을 허용했다. 그는 특히 마지막 홀에서는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갈 수 있었던 3m 버디 퍼트를 놓친 것은 물론 1m도 안 되는 파퍼트마저 놓쳤다.
일본프로골프투어에서 2차례 우승한 조민규(34)와 지난달 우성종합건설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뒀던 신용구(캐나다)가 2타 뒤진 공동 2위(18언더파 266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마지막 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5타를 줄인 김태훈(37)이 공동 5위에 합류했지만 디펜딩 챔피언 서요섭(26)은 공동 14위(15언더파 269타)에 머물렀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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