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로 떠난 포터, 단숨에 EPL 감독 연봉 공동 4위 '껑충'
그레이엄 포터(47) 첼시 감독이 천문학적인 연봉을 손에 쥐었다.
영국 매체 더선은 11일(한국시간) 첼시 사령탑에 오른 포터 감독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감독 연봉 순위에서 공동 4위에 랭크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첼시와 5년 계약한 포터 감독의 연봉은 1000만 파운드(160억원)로 펩 과르디올라(맨체스터 시티 1900만 파운드·304억원) 위르겐 클롭(리버풀 1600만 파운드·257억원) 안토니오 콘테(토트넘 1500만 파운드·241억원)에 이어 브랜든 로저스 레스터 시티 감독과 함께 연봉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토마스 투헬 전 첼시 감독의 연봉이 700~800만 파운드(112~128억원) 안팎이었다는 걸 고려하면 포터 감독의 연봉은 상상을 초월한다. 특히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900만 파운드·144억원)과 미켈 아르테타 아스날 감독(830만 파운드·133억원)의 연봉을 넘어섰다는 것도 흥미롭다. 포터의 브라이튼 앤 호브알비온 FC(브라이튼) 감독 재임 시절 연봉은 250만 파운드(4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첼시로 팀을 옮기면서 연봉이 4배 수직으로 상승했다.
올 시즌 초반 브라이의 돌풍을 이끈 포터는 지난 9일 첼시 사령탑에 올랐다. 이틀 전 투헬을 해고했던 첼시는 이틀 만에 새 사령탑을 맞이해 팀을 빠르게 재정비했다. 포터는 시즌 중 친정팀을 떠나 "무책임하다"는 비판도 들었지만 남부럽지 않은 두둑한 연봉을 챙기게 됐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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