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김민재, 6경기 연속 풀타임 이후 첫 휴식

세리에A 6라운드 스페지아전 결장

휴식을 취한 김민재. ⓒ AP=뉴시스

이탈리아 세리에A 진출 이후 쉼 없이 달려왔던 김민재가 꿀맛 같은 휴식을 취했다.

나폴리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2-23시즌 세리에A 6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44분 터진 자코모 라스파도리의 결승 골에 힘입어 스페치아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나폴리는 개막 후 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내달리며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올 시즌부터 활약하게 된 나폴리에서 주전으로 확실하게 자리잡은 ‘괴물 수비수’ 김민재는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는 않았다.

이 경기 전까지 김민재는 리그서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고, 지난 8일 열린 리버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첫 경기에서도 선발로 나와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챔피언스리그 이후 이틀 만에 치러진 리그 경기서 김민재는 휴식을 취했다. 6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기 때문에 한 템포 쉬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

또한 이날 나폴리는 김민재를 포함해 스타니슬라우 로보트카,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등 주축 선수들도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 김민재의 주전 자리가 위협받기 보다는 관리 차원에서 빠졌다고 볼 수 있다.

다행히 팀도 최근 잘 나가고 있다. 스페치아전 승리로 4승 2무가 된 나폴리는 ‘디펜딩 챔피언’ AC밀란과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선두 자리를 지켰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EPL 강호 리버풀에 4-1 대승을 거두며 최근 팀 분위기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