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낙규의 Defence Club]KF-21 초음속비행 도전한다

양낙규 2022. 9. 1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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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가 내년 초 초음속 비행에 도전한다.

10일 정부관계자는 "KF-21은 6차례 시험비행을 마쳤고 올해 40회 시험비행을 마친 후 내년에 초음속 비행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업계와 공군 관계자들은 현재 시험비행일정이 무난히 진행되고 있어 내년엔 초음속 비행은 무난히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KF-21은 2026년까지 약 2200회 비행 시험을 하며 성능을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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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가 내년 초 초음속 비행에 도전한다.

10일 정부관계자는 “KF-21은 6차례 시험비행을 마쳤고 올해 40회 시험비행을 마친 후 내년에 초음속 비행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FA-50은 미국 록히드마틴의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T-50 초음속 고등훈련기와 동체가 같다. 전투기에나 사용되는 강력한 F404 엔진을 탑재해 마하 1.5 속도를 낼 수 있기 때문에 ‘미니 F-16’으로 불릴 만큼 ‘가성비’가 높다. 업계와 공군 관계자들은 현재 시험비행일정이 무난히 진행되고 있어 내년엔 초음속 비행은 무난히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KF-21은 지난 7월 첫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당시 공군 제52시험평가전대 시험비행 조종사 안준현 소령은 시험비행 동안 기체의 엔진출력을 올리고 내리기를 반복하고, 기체를 좌우로 기동시키면서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는지 확인하는 등 각종 장비가 비행에 적합하게 작동하는지 점검했다. 첫 비행에서는 초음속까지 속도를 내지 않고 경비행기 속도인 시속 약 400㎞(200노트) 정도로 비행했다. 이후 2차 시험비행에서는 이륙과 착륙 때 바퀴와 제동 역할을 하는 랜딩 기어를 접은 채 실시됐다.

KF-21은 2026년까지 약 2200회 비행 시험을 하며 성능을 점검할 예정이다. 각종 성능과 공대공 무장 적합성 등이 확인되면 2026년 체계 개발이 종료된다. 추가 무장 시험(블록-Ⅱ)은 2026년부터 이뤄지며 2026년부터 2032년까지 KF-21 120대가 생산된다.

KF-21 사업은 2015년부터 2028년까지 8조8000억원을 투자해 공군 장기 운영 전투기(F-4, F-5)를 대체하고 기반 전력으로 활용할 전투기를 인도네시아와 공동 연구·개발하는 사업이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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