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사상 첫 바하마 출신 올스타..허리 골절로 '시즌 아웃'

배중현 2022. 9. 1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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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말린스 내야수 재즈 치좀 주니어(24)가 시즌 아웃됐다.

미국 CBS스포츠를 비롯한 현지 언론은 11일(한국시간) 치좀 주니어가 잔여 시즌을 뛰지 않는다고 전했다. 치좀 주니어는 지난 7월부터 허리 골절 문제로 재활 치료 중이었다. 시즌 막판 복귀 가능성에 관심이 쏠렸지만 돈 매팅리 마이애미 감독은 "그가 올해가 끝나기 전 부상자명단(IL)에서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마이애미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까지 처져 가을야구 진출이 사실상 불발됐다. 무리해서 치좀 주니어의 복귀 시점을 앞당길 이유가 없다.

치좀 주니어는 메이저리그(MLB) 역대 9명뿐인 바하마 출신이다. 2020년 빅리그에 데뷔했고 지난해 타율 0.248 18홈런 53타점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관심이 쏠린 올 시즌에는 부상 전까지 타율 0.254 14홈런 45타점을 기록했다. 바하마 출신으로 사상 첫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등 순항을 이어갔다. 그러나 스트레스성 골절에 발목이 잡혔다. 당초 최소 6주 정도의 공백기가 예상됐지만, 재활 치료가 더디게 진행돼 일찌감치 시즌 아웃 통보를 받았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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