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서 퇴출당한 피터스, 워싱턴 구단과 마이너 '계약'

배중현 2022. 9. 1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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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6월 24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렸다. 롯데 피터스가 9회 삼진으로 아웃당한 뒤 물러나고 있다. 정시종 기자

성적 부진으로 퇴출당한 외야수 DJ 피터스(27)가 워싱턴 유니폼을 입는다.

워싱턴 내셔널스 구단은 10일(한국시간) 피터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피터스는 곧바로 마이너리그 트리플A 로체스터로 이동, 첫 번째 경기(4타수 1안타)를 소화했다.

지난해 12월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한 피터스는 빅리그 출신 외야수로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8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8(316타수 72안타) 13홈런 48타점으로 부진했다. 출루율(0.299)과 득점권 타율(0.215) 모두 좋지 않았다. 그 결과 지난 7월 짐을 쌌다. 미국으로 돌아간 피터스는 새 소속팀을 구했고 외야 보강이 필요한 워싱턴 구단의 손을 잡았다.

피터스의 메이저리그(MLB) 통산 성적은 타율 0.197 13홈런 38타점. 2021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한 시즌 홈런 12개를 때려낸 이력이 있다. 마이너리그 통산(6년) 성적은 타율 0.266 96홈런 290타점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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