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추석 맞아 국군 장병 격려.."헌신·노고 합당한 대우 받도록 할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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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추석 연휴에도 고향에 가지 못하고 나라를 지키는 국군 장병들을 격려했다.
추석 명절에도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장병들을 격려하고, 가족과 함께 명절을 보내지 못하는 이들과 이번 명절을 함께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뜻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명절에 부모님도 뵙지 못하고 수도 서울의 상공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장병 여러분을 보니 무척 반갑고, 고맙다"며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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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방사 방문해 장병들과 함께 오찬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추석 연휴에도 고향에 가지 못하고 나라를 지키는 국군 장병들을 격려했다. 추석 명절에도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장병들을 격려하고, 가족과 함께 명절을 보내지 못하는 이들과 이번 명절을 함께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뜻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추석을 맞아 용산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화상으로 해외 파병부대인 한빛부대(남수단), 동명부대(레바논), 청해부대(오만 해상), 아크부대(UAE) 등 4곳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과거 국제사회의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국제사회에 책임감을 갖고 도움을 주는 나라로 거듭난 유일한 국가"라며 "여러분이 바로 그 주역이다. 평화와 번영을 위해 노력한 여러분들이 다치지 않고 임무 수행 후 안전 귀국할 수 있도록 부대장들은 세심하게 챙겨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각 파병 부대장들이 현장에서 펼치고 있는 작전, 공로 등에 대해 평가한 후 "파병 장병 한 분 한 분이 우리나라를 대표하고 있다는 남다른 마음가짐으로 임무 수행을 해주길 바란다"며 "군 통수권자로서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가 합당한 대우를 받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방공중대를 방문해 장병들과 오찬을 나눴다. 윤 대통령은 먼저 "명절에 부모님도 뵙지 못하고 수도 서울의 상공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장병 여러분을 보니 무척 반갑고, 고맙다"며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아울러 최근 수해 및 태풍 피해 복구를 위한 대민 지원 등 국군장병들의 희생과 헌신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오찬을 하면서 장병 5명의 부모님들과 영상통화로 인사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아들 걱정에 마음을 졸였을 부모님들에게 "아드님은 아주 잘 근무하고 있으니 마음 놓으셔도 된다. 건강하게 다시 부모님을 뵐 수 있도록 각별하게 신경 쓰겠다"며 "우리 장병들이 보나 나은 환경에서 보람 있는 군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병들의 부모님들은 예상치 못한 대통령과의 화상통화에 놀라면서도 "저도 아직 아들이 근무하는 부대에 가보지 못했는데, 대통령께서 먼저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대통령께서 각별하게 신경 써주시니 마음이 놓인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윤 대통령은 이탈리아에서 태어나 현지에서 셰프로 활동하다가 서른 살 늦은 나이에 입대한 A 병장, 제주도가 고향인 B 일병 등 장병 한 명 한 명의 사연을 들으며 "전혀 다른 환경에서 성장한 사람들이 한 팀을 이뤄 같이 복무한 이 시기가 사회에 진출했을 때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여러분이야말로 대한민국의 가장 소중한 인재며, 여러분이 잘되는 게 나라가 잘되는 길"이라며 "장병 여러분 덕분에 제가 안심하고 나랏일을 볼 수 있어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지금의 소중한 경험을 잘 마무리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부모님께 돌아가려면 아무쪼록 매사에 조그만 사고도 일어나지 않도록 간부를 포함한 전 부대원이 주의하고 경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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