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보듯 홈쇼핑 방송 보는 시대..커지는 '쇼퍼테인먼트' 시장

실제로 쇼퍼테인먼트에 대한 소비자 욕구는 날로 높아지는 중이다. 틱톡과 BCG의 연구에 따르면 소비자의 81%는 스토리텔링과 교육 중심의 쇼핑 콘텐츠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76%는 영상에 최적화된 형식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틱톡과 BCG는 쇼퍼테인먼트 시장이 1조원대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맞춰 라이브커머스 업계는 저마다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만들며 소비자 시선몰이에 나선다.
라이브 방송 1위 업체인 네이버는 ‘라이브쇼핑’에 가상인간 ‘이솔’을 데뷔시켰다. 뷰티 브랜드 나스 신상품 론칭쇼에 첫 데뷔를 했다. 이솔은 리얼타임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해 표현력이 풍부하고 자연스러운 모션 연출이 가능해 라이브커머스에 적합한 가상인간이다.
이커머스 업체 티몬은 ‘콘텐츠 커머스’를 선보인다. 일괄적으로 상품 설명만 이어가는 홈쇼핑 방식을 탈피했다. 인플루언서의 팬덤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하는 ‘콘텐츠’ 중심 방송을 강화했다. 인플루언서가 방송에 나와 팬들과 소통하고, 물건을 구매하면 ‘리액션’을 해주는 방식이다.
신세계쇼핑의 라이브커머스 서비스 ‘에스아이라이브’는 VIP 고객을 위한 퍼스널 쇼퍼를 도입했다. 기존 라방과 달리 풍부한 콘텐츠와 정보를 제공하는 방송에서 활동한다. 브랜드와 상품, 트렌드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 고객과의 소통 능력 등을 갖춘 퍼스널 쇼퍼를 투입해보는 재미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아예 ‘쇼퍼테인먼트’를 핵심 콘텐츠로 나선 회사도 등장한다.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 앱 ‘프리즘(PRIZM)’이다. 라이브 경매 ‘슬라이딩’이 대표 상품이다. ‘슬라이딩’은 국내 유일 라이브 경매 프로그램으로 화면 슬라이딩 한 번이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라이브 방송을 보는 이라면 누구나 실시간 입찰에 참여할 수 있으며 최종 낙찰자만이 최종가로 구매할 수 있다. ‘슬라이딩’은 물건을 사는 것뿐 아니라 경매에서 최종 1인이 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며 참여 욕구를 자극한다.
[반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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