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망세 짙어진 코스피..추석 이후 주목해야 할 이벤트는?

권재희 2022. 9. 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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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와 유럽중앙은행(ECB) 기준 금리 인상을 앞두고 우리 지수가 관망세를 보인 가운데 추석 이후에도 각종 예정된 주요 경제지표 발표로 눈치 보기 장세가 펼쳐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추석 이후 13일에는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20~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대형 이벤트들이 대기 중으로 눈치 보기 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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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추석 연휴와 유럽중앙은행(ECB) 기준 금리 인상을 앞두고 우리 지수가 관망세를 보인 가운데 추석 이후에도 각종 예정된 주요 경제지표 발표로 눈치 보기 장세가 펼쳐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특히 이번 달 FOMC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자이언트스텝(75bp 인상) 단행에 나설지 관심이 모아진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 시장은 추석 연휴로 9일, 12일 휴장이 예정된 가운데 이 기간 동안 9일 중국의 8월 물가지수를 눈여겨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는 7월 4.2%에서 8월 3.2%로 한 번 더 크게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12일에는 OECD 경기선행지수 발표가 예정돼있다. 지난해 중반부터 둔화세였던 경기선행지수가 어느 정도 속도와 폭으로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겠다. 또한 미국 국채 3, 6개월과 3, 10년물의 입찰이 있을 예정이다. 최근 유럽 주요 국가들의 조달금리가 높아지고 있고 9월부터 양적 긴축 규모를 크게 늘린 상황에서 금리 수준이 어떻게 결정될지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잭슨홀 미팅을 통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강력한 금리 인상 기조를 확인하면서 투자자들의 관망심리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추석 이후 13일에는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20~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대형 이벤트들이 대기 중으로 눈치 보기 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마이클 가펜 뱅크오브아메리카 미국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오는 13일 나올 8월 CPI가 Fed가 이달 금리를 얼마나 올릴지 결정할 때 고려할 가장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계에서는 20~21일 예정된 9월 FOMC 회의도 주목하고 있다. 이달 FOMC에서 새로운 점도표가 확인됐을 때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가 우려로 전환될 경우 코스피 지수의 추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용이 8월에도 견고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준은 9월 FOMC에서 자이언트 스텝을 이어갈 것”이라며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둔화돼도 8% 수준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할 전망인 점을 고려하면 9월 FOMC 포커스도 물가에 있을 것이다. 다만 미국 고용 증가 속도는 점차 둔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피크아웃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는 시점으로는 10월 데이터가 발표되는 11월 중순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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