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이재명 기소가 '야당탄압'?..범죄 의혹은 수사받아야"

김승연 2022. 9. 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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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의 기소 결정에 민주당이 '야당탄압'이라 거세게 반발한 것에 대해 "범죄 의혹이 있으면 수사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경찰이 절도 혐의자 불러서 조사하면 '도둑 탄압'이냐"며 "지난 대선 때 이재명 대표가 관련된 각종 범죄 의혹은 선거의 중요한 이슈였다. 허위사실 유포했다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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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5차 전국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의 기소 결정에 민주당이 ‘야당탄압’이라 거세게 반발한 것에 대해 “범죄 의혹이 있으면 수사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경찰이 절도 혐의자 불러서 조사하면 ‘도둑 탄압’이냐”며 “지난 대선 때 이재명 대표가 관련된 각종 범죄 의혹은 선거의 중요한 이슈였다. 허위사실 유포했다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몰랐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이 대표 본인도 못 믿을 거짓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최측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쌍방울 법인카드를 왜 들고 있냐”며 “이화영 전 지사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하실 거냐”고 덧붙였다.

검찰은 이 전 지사가 2019년 1월부터 쌍방울그룹 법인카드를 받아 1억여 원을 사용한 정황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지사는 이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인 2018년 8월~2020년 1월까지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지냈다.

권 원내대표는 또 “민주당은 추석 직전에 (이 대표를) 기소한 게 각본이라고 거짓 선동을 하고 있다”며 “선거법 관련 공소시효가 6개월이다. 9월 8일이 마지막 날”이라고 짚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추석을 앞두고 정치탄압을 한다며 억지를 부리고 있다. 민주당의 인식은 처음부터 틀렸다”며 “이 대표의 범죄 의혹은 1년 365일 내내 지속되는데 지금이 추석 연휴일 뿐”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다가오는 설에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추석을 앞두고 민생을 살피지는 못할망정, 범죄의혹 아수라 12첩 반상을 국민 앞에 차려놓았다”며 “석고대죄하시길 바란다”고 직격했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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