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트위터, 엘리자베스 2세 추모글에 여왕 이름 오기해 '삭제'

박성우 2022. 9. 9. 12: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8일(현지시간) 서거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공식 트위터 계정이 9일 오전 영어로 추모글을 올렸다가 여왕의 이름을 잘못 표기해 삭제했다.

오전 11시 윤석열 대통령 트위터 계정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에 영국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여왕은 인간의 자유라는 대의명분에 대한 강한 신념을 지니고 있었고 존엄성의 위대한 유산을 남겼다. 여왕의 친절한 마음과 선행은 우리의 기억 속에 남을 것"이라 추모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3분 만에 다시 게시한 추모글도 외신기자로부터 단어 지적 받아

[박성우 기자]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8일(현지시간) 서거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오전 트위터에 영어로 추모글을 올렸다가 여왕의 이름을 잘못 표기해 삭제했다.
ⓒ 윤석열 대통령 트위터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8일(현지시간) 서거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공식 트위터 계정이 9일 오전 영어로 추모글을 올렸다가 여왕의 이름을 잘못 표기해 삭제했다.

오전 11시 윤석열 대통령 트위터 계정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에 영국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여왕은 인간의 자유라는 대의명분에 대한 강한 신념을 지니고 있었고 존엄성의 위대한 유산을 남겼다. 여왕의 친절한 마음과 선행은 우리의 기억 속에 남을 것"이라 추모했다.

추모글에 이름 오기... 다시 올린 추모글도 단어 지적 받아
 
 다시 게시된 추모글 역시 단어를 잘못 표기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영국 출신이자 프리랜서 외신기자인 라파엘 라시드(Raphael Rashid) 기자는 선행(good deed)이라는 단어에서 deed가 아닌 deeds라 표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Raphael Rashid Twitter
 
문제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추모글을 올리면서 정작 엘리자베스 2세(ElizabethⅡ)를 엘리사베스 2세(ElisabethⅡ)로 잘못 표기했다는 점이다. 결국 해당 추모글은 13분 만에 삭제되고, 표기를 정정한 새 추모글이 게시되었다.
하지만 다시 게시된 추모글 역시 단어를 잘못 표기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영국 출신이자 프리랜서 외신기자인 라파엘 라시드(Raphael Rashid) 기자는 선행(good deed)이라는 단어에서 deed가 아닌 deeds라 표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영국 경제지인 파이낸셜타임스도 "아시아 지도자들이 '영국의 영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게 헌사를 표했다"라는 기사에서 윤 대통령의 추모글을 인용하면서 원문의 good deed를 good deeds로 고쳐서 보도했다.
ⓒ Financial Times 갈무리
 
실제로 영국 경제지인 파이낸셜타임스도 "아시아 지도자들이 '영국의 영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게 헌사를 표했다"라는 기사에서 윤 대통령의 추모글을 인용하면서 원문의 good deed를 good deeds로 고쳐서 보도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