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간판 뷰티 쇼호스트가 SK스토아로 갔다, 왜

현대홈쇼핑의 유명 뷰티 쇼호스트였던 이찬석(37) 쇼호스트가 SK스토아로 이직하면서 관련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홈쇼핑의 본류’로 불리는 TV홈쇼핑에서 데이터홈쇼핑(T커머스) 업체로 옮기는 사례는 업계에서 이례적이다.
8일 SK스토아는 이찬석 쇼호스트를 영입하고 뷰티 프로그램을 론칭한다고 밝혔다.
이 쇼호스트는 뷰티 전문 남성 쇼호스트로 다양한 뷰티 상품을 완판시킨 바 있다. 판매 전 직접 상품을 사용해보고 느낀 점을 소개해 상품의 특장점을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어머니의 영향으로 뷰티에 관심이 많아 잡지 뷰티 에디터 어시스턴트로 일하다가 홈쇼핑 프로그램 패널로 참여한 것을 계기로 2016년부터 7년째 쇼호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스토아 관계자는 “구체적인 영입 조건을 밝힐 순 없다”며 “(이 쇼호스트가) 간판 프로그램을 키워보겠다는 우리 쪽의 의지를 보고 이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SK스토아는 코로나19 엔데믹으로 뷰티 상품 소비가 다시 활발해지자 관련 투자를 늘리고 있다. 지금까지는 40~60대 여성 주부 고객이 주고객층인 뷰티 방송 강화와 신규 고객 유치에 적극적이다. 올 상반기 SK스토아의 뷰티 상품군 취급고는 전년 동기 대비 156% 늘었다.
방송통신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SK스토아의 지난해 방송 매출은 2063억원, 현대홈쇼핑은 6407억원이었다. 현대홈쇼핑은 TV홈쇼핑 분야에서 수위를 다투고, SK스토아는 T커머스 업계 1위다. TV홈쇼핑은 생방송 진행 위주고, T커머스는 사전 녹화 중심이다.

홈쇼핑 업계 관계자는 “쇼호스트는 대부분 계약직으로 매출을 얼마나 올리느냐 보다 방송을 얼마나 많이 잡느냐가 연봉의 기준”이라며 “현대홈쇼핑은 대형 업체라 다른 쇼호스트와 경쟁이 치열한데 SK스토아에서는 방송을 더 많이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백일현 기자 baek.il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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