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1·2비서관에 전희경·장경상.. 대통령실 인적·조직개편 단행(상보)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 해외홍보비서관으로.. 디지털소통비서관실 이동 등 조직개편까지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둔 16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 모습. 윤 대통령은 권위주의 청산을 내세우며 국정 무대를 기존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옮겼다. 대통령의 집무실이 용산으로 이전되면서 청와대는 국민들에게 완전 개방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대통령실 정무 1,2비서관에 전희경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의원과 장경상 전 국가경영연구원 사무국장을 각각 임명했다.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해외홍보비서관으로 옮겨 해외홍보와 외신대변인을 겸직하고 대변인은 당분간 공석으로 두고 이재명·천효정 공동 부대변인 체제로 운영하기로 했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의 대통령실 개편안을 내놨다. 우선 정무수석실 산하 정무1비서관에는 전 전 의원, 정무2비서관에는 장 전 국장을 임명했다. 김 비서실장은 "언론에서 이미 보도됐고 예측됐던 분들이라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조직개편도 함께 발표했다. 시민사회수석실 산하 디지털소통비서관실을 홍보수석실로 이관하고 시민사회수석실 산하 종교다문화비서관실은 사회공감비서관실로 명칭을 바꿨다.

홍보수석실은 디지털소통비서관실 이관과 함께 해외홍보비서관실을 신설하기로 했다. 이 자리는 외신 대변인을 겸직하게 되며 강인선 대변인이 맡는다. 대변인 자리는 당분간 공석으로 둘 예정이지만 이재명 부대변인과 함께 천효정 행정관이 부대변인으로서 역할을 맡는다.

시민사회수석실 산하 국민제안비서관에는 정용국 국무총리실 민정민원비서관 발탁됐다. 시민사회수석실 산하 시민소통비서관과 사회공감비서관은 각각 김대남 행정관과 전선영 선임행정관이 직무대리를 맡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