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출신' 어르헝, 전체 1순위로 페퍼저축은행 지명

조은혜 기자 2022. 9. 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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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귀화를 추진 중인  몽굴 출신의 체웬랍당 어르헝(18·목포여상)이 전체 1순위로 페퍼저축은행의 품에 안겼다.

어르헝은 5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 청담에서 열린 2022~2023 한국배구연행(KOVO) 여자부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49명의 참가선수 중 전체 1순위로 페퍼저축은행의 지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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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국 귀화를 추진 중인  몽굴 출신의 체웬랍당 어르헝(18·목포여상)이 전체 1순위로 페퍼저축은행의 품에 안겼다.

어르헝은 5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 청담에서 열린 2022~2023 한국배구연행(KOVO) 여자부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49명의 참가선수 중 전체 1순위로 페퍼저축은행의 지명을 받았다.

어르헝은 '귀화 선수로서 드래프트를 신청한 선수 또는 귀화 신청 후 귀화 승인이 완료되지 않았으나 전 구단의 동의로 귀화 절차 중인 선수는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할 수 있다'는 배구연맹 규약에 따라 드래프트에 나올 수 있었다.

2004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태어난 어르헝은 2019년 한국으로 건너왔고, 2021년 한국인 부모에게 입양됐다. KGC인삼공사의 주전 세터인 염혜선의 부모가 어르헝을 입양해 '염어르헝'으로 불린다.

194.5cm의 큰 키를 자랑하는 미들블로커 어르헝은 역대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에 나온 선수 중 최장신이다. 종전 최장신 기록은 2008~2009시즌 흥국생명의 지명을 받은 김지애(192cm)였다.

이날 드래프트 지명 순서는 페퍼저축은행이 1라운드 1순위 우선 지명권을 행사하고, 이후 구슬 추첨 확률에 따라 흥국생명, 페퍼저축은행, KGC인삼공사, IBK기업은행, GS칼텍스, 한국도로공사, 현대건설 순으로 선수를 지명했다.

어르헝에 이어 흥국생명이 1라운드 2순위로 미들 블로커 임혜림(18·세화여고)을 지명했고, 페퍼저축은행은 1라운드 3순위로 아웃사이드 히터 이민서(19·선명여고)의 이름을 불렀다. 이어 세터 박은지(18·일신여상)가 KGC인삼공사, 세터 김윤우(18·강릉여고)는 IBK기업은행으로 향했다. 

GS칼텍스는 아포짓 스파이커 겸 미들 블로커인 윤결(19·강릉여고)을, 한국도로공사는 미들 블로커 임주은(19·제천여고)을, 현대건설은 2라운드 1순위로 세터 김사랑(18·한봄고)을 지명했다.

한편 KGC인삼공사에서 뛰고 있는 정호영의 동생 정소율은 한국도로공사가 수련선수로 지명하며 프로행에 성공했다. 수련선수 6명을 포함해 49명 중 221명이 지명을 받으면서 이번 드래프트의 취업률은 42.9%를 기록했다. 지난해(44.19%)보다 조금 낮은 수치다.

사진=청담동,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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