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V 완화에도..8월 생애 첫 부동산 매수 '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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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생애 최초 주택 매수자를 위해 LTV(주택담보인정비율) 80% 완화 등 금융부담을 덜기 위한 정책이 시행됐지만, 별무소용에 그치고 있다.
생애 첫 부동산 매수자 수는 9년여 만에 최저치를 나타낸 7월에 이어 지난달 또 한 번 바닥을 쳤다.
5일 대한민국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집합건물(오피스텔·아파트·연립주택·다세대주택 등) 기준 생애 첫 부동산 매수자 수는 2만4132명(3일 기준)으로 전월(2만5818명) 대비 1686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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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이후 9년 7개월만 최저치
생애최초 LTV 80% 완화에도 관망세
![[이미지출처=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209/05/akn/20220905102918004mbhe.jpg)
[아시아경제 황서율 기자] 지난달 생애 최초 주택 매수자를 위해 LTV(주택담보인정비율) 80% 완화 등 금융부담을 덜기 위한 정책이 시행됐지만, 별무소용에 그치고 있다. 생애 첫 부동산 매수자 수는 9년여 만에 최저치를 나타낸 7월에 이어 지난달 또 한 번 바닥을 쳤다.
5일 대한민국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집합건물(오피스텔·아파트·연립주택·다세대주택 등) 기준 생애 첫 부동산 매수자 수는 2만4132명(3일 기준)으로 전월(2만5818명) 대비 1686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3년 1월(1만5000명) 이후 9년 7개월 만의 최저치다. 생애 첫 부동산 매수자 수는 올해 1월 3만521명을 찍고는 올들어 2만명 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5월(2만7428명) 이후로는 6월 2만6567명, 7월 2만5818명 등 3개월 연속 하락세다.
생애 첫 부동산 매수에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2030세대의 감소세도 마찬가지다. 지난달 8월 2030세대의 생애 첫 부동산 매수인 수는 3개월 연속 감소 중이며 1만3237명으로 전월(1만3261명) 대비 감소했다. 역시 2013년 1월(8067명)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8월은 정부가 생애최초 주택 구매자에 한해서 LTV 80% 완화 정책을 시행한 첫 달이다. 정부는 지난달 1일부터 무주택자의 금융 부담을 덜기 위해 생애최초 주택 구매자라면 누구나 주택 소재 지역·주택 가격에 상관없이 LTV 상한을 80%까지 적용하고 대출한도도 최대 6억원으로 늘렸다. 기존에는 투기·투기과열지역에는 주택가격 9억원 이하에 한해서 LTV 50~60%, 조정대상지역은 주택가격 8억원 이하의 경우 LTV 60~70% 상한을 뒀다. 대출한도도 4억원 이하였다.
당초 수도권은 규제 지역이 많아 LTV 80% 완화정책의 수혜가 클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수도권에서도 생애 첫 매수자 수 감소율이 높게 나오면서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습이다. 전국 시·도 중 전년 동기 대비 올해 1~8월 감소율이 가장 컸던 지역 1위에는 전역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있는 서울(-47.57%)이 차지했다. 경기(-46.67%), 인천(-34.97%)은 각각 3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수도권의 매매가격 지수는 부동산 시장 침체 상황과 더불어 올 2월부터 지속적으로 감소 중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수도권 매매가격지수는 지난달 역시 전월(106) 대비 -0.2% 감소한 105.8을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16일 정부가 주거사다리 복원을 위해 공공임대주택 공급 증대, 청년원가주택·역세권 첫집 공급 등의 방안을 내놓았지만, 하반기에도 비슷한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매매가격이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는 데다 지금은 금리인상으로 주택 구매력도 떨어져 주택을 구입하려고 하는 수요자가 거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 역시 "MZ세대는 금융지능이 높은 세대"라며 "집값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섣불리 매입에 뛰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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