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이상 없는 '5강 수성' 전선..롯데 이대호는 만루포

안희수 2022. 9. 2.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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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가 3타점으로 맹활약하며 KIA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연패를 허락하지 않았다. 리그 5위를 굳게 지켰다.

KIA는 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션 놀린이 5와 3분의 2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타선에서는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역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분위기를 바꿨고, 상·하위 타선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다득점 경기를 만들었다. KIA는 시즌 58승 1무 57패를 기록, 5할 승률을 넘어섰다.

KIA는 0-1로 지고 있던 3회 말 2사 뒤 나선 고종욱이 삼성 선발 최하늘을 상대로 우전 안타, 후속 나성범이 중전 안타를 치며 기회를 열었다. 최형우가 볼넷을 얻어내며 만든 만루 기회에서 나선 소크라테스는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슬라이더를 공략,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KIA는 5회 나성범과 최형우가 연속 볼넷을 얻어내며 추가 득점 기회를 열었다. 소크라테스가 우측 외야로 타구를 보내며 2루 주자의 3루 진루에 기여했다. 이 상황에서 나선 김선빈이 유격수 앞 땅볼을 치며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6회는 3회 역전 발판을 만든 고종욱이 2사 2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며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승기를 잡은 KIA는 6회 박동원이 2타점 적시타를 치며 6-1로 달아났고, 8회는 소크라테스의 3번째 타점으로 추가 득점했다. 8-1로 앞선 채 맞이한 9회 초 수비에서 투수 박준표가 구자욱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승리했다.

6위 롯데 자이언츠는 두산 베어스전에서 16-4로 완승을 거뒀다.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가 ()로 호투했고, 타선은 두산 젊은 투수진을 폭격했다.

롯데는 1회 초 외국인 타자 잭 렉스가 두산 선발 박신지로부터 선제 솔로 홈런을 치며 기선을 제압했다. 스트레일리가 2회 말 투구에서 양석환에게 역전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흔들렸지만, 타선은 3회 초 1사 만루에서 상대 투수 임창민의 폭투로 1점, 한동희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며 역전했다. 이후 4회부터 8회까지 꾸준히 득점했다.

롯데 간판 타자 이대호는 7회 2사 만루에서 투수 김동주를 상대로 좌월 만루 홈런을 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개인 통산 11번째 만루 홈런이었다.

롯데는 3연패를 끊었다. 그러나 이날 KIA가 삼성에 승리하며 종전 승차(5.5경기)를 줄이지 못했다. 이날 리그 7위 NC 다이노스는 1위 SSG 랜더스에 3-5로 패했다. KIA와의 승차는 6.5경기로 벌어졌다.

안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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