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만에 뒤바뀐 3위 경쟁 판도..이젠 KT가 추격자

안희수 2022. 9. 2.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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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4연승을 거두며 3위 경쟁에서 다시 앞서갔다.

키움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에릭 요키시는 6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9승을 거뒀다. KBO리그 통산 50승도 마크했다. 타선은 꾸준히 알토란같은 득점을 해내며 마운드를 지원했다. 키움은 8월 셋째 주 전패를 당하며 KT 위즈에 3위를 내줬다. 3연승으로 반등했다가 다시 2연패를 당했다. 그러나 8월 마지막 2연전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2연승을 거둔 뒤 최하위 한화와의 2연전에서 연승을 이어갔다. 그사이 KT는 리그 2위 LG에 연패를 당했다.

키움은 시즌 68승 2무 51패를 기록, 64승 2무 51패를 기록한 KT에 2경기 차로 앞섰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생긴 뒤 리그 3위와 4위가 얻는 포스트시즌 어드벤티지는 차이가 크다. 후반기 불펜 난조로 흔들렸던 키움이 전열을 정비하고 다시 3위 경쟁에 불을 지폈다.

키움은 1회 말 선두 타자 이용규가 한화 선발 펠리스 페냐로부터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이정후의 타석에서 투수 견제 실책으로 3루를 밟았다. 이정후는 볼넷으로 진루한 뒤 도루로 2루를 밟았다. 4번 타자 야시엘 푸이그는 삼진을 당했지만 낫아웃 실책으로 출루했다. 만루에서 나선 김혜성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휘집이 중전 적시타를 치며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키움은 4회도 2사 1루에서 이지영이 좌중간 2루타를 치며 주자를 불러들였다. 5회도 2사 뒤 이정후와 푸이그가 연속 안타를 치며 만든 기회에서 김혜성이 우전 적시타를 쳤다. 1·4·5회 득점 모두 2사 뒤 적시타가 나왔다.

요키시는 안타 2개만 내주며 한화 타선을 묶었다. 7회부터 가동된 불펜진도 실점을 내주며 4연승을 완성했다.

KT는 홈에서 열린 LG 2연전에서 이틀 연속 석패했다. 키움과의 승차가 벌어졌다.

전날 1차전에서 1-0으로 앞선 9회 초, 마무리 투수 김재윤이 역전을 허용하며 1-3으로 졌다. 이날도 불펜 대결에서 밀렸다. 0-1로 지고 있던 7회 말 공격에서 대타 김민혁이 이정용을 상대로 동점 적시타를 쳤지만, 이어진 수비에서 신인 투수 박영현이 LG 기대주 문보경에게 재역전 솔로 홈런을 내줬다.

KT는 8회 공격에서 동점(1사 3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간판타자 강백호과 박병호가 각각 내야 뜬공과 삼진으로 물러나며 무득점에 그쳤다. 9회도 LG 마무리 투수 고우석을 상대로 안타 2개를 치며 역전 주자를 내보냈지만, 베테랑 박경수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3위 경쟁 판도가 단 2경기도 크게 바뀌었다.

안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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