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애나 교통사고 사망 25주기..런던과 사고 난 파리서 추모 행사
이해준 2022. 9. 1. 17:48
영국의 다이애나 전 왕세자비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건 1997년 8월 31일이었다. 그의 사망 25주기을 맞아 8월 31일 다이애나가 살던 저택과 사고가 났던 프랑스 파리의 터널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헌화하며 다이애나를 추모했다.
다이애나 전 왕세자비는 찰스와 동화같은 결혼을 하고 대중적으로도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결혼 생활은 순탄치 않았고 부부간의 불화로 1996년 이혼했다.
런던 켄싱턴 궁전 앞과 사고 현장인 파리 아르마 다리 아래 터널 위에 마련된 다이애나 광장에는 꽃다발, 국기, 사진을 들고 찾아오는 사람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AFP 보도에 따르면 파리의 추모 장소를 찾은 전직 사진 작가 클로드 코티에는“다이애나는 점잖고 우아했다. 오늘 모두 슬퍼하고 있다”고 말했다. 런던에서 다이애나를 추모한 줄리 셰인은“다이애나는 사회적 지위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에게 공감하고 친절하고 배려를 했다. 다이애나에 대한 좋은 기억과 공적을 지켜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왕비의 아들 윌리엄 왕세손 해리 왕자(Prince Harry)는 자신들의 희망에 따라 공식 추모행사에 불참하고 따로 어머니를 추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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