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관계 회복 필요하다'..한국인 81.1%·일본인 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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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 10명 중 8명은 한일관계 개선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1일 발표됐다.
한국 민간 싱크탱크 동아시아연구원(EAI)과 일본 비영리 싱크탱크인 '겐론NPO'(言論NPO)는 이날 발표한 연례 '한·일 국민 상호 인식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응답자의 81.1%와 일본인 응답자의 53.4%가 '한일 관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에는 한국인 1028명, 일본인 1000명 등 총 2028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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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안보협력 강화
韓 72.4%·日 37.9%
韓日 상호 호감도 '최고치' 근접
우리 국민 10명 중 8명은 한일관계 개선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1일 발표됐다.
한국 민간 싱크탱크 동아시아연구원(EAI)과 일본 비영리 싱크탱크인 '겐론NPO'(言論NPO)는 이날 발표한 연례 '한·일 국민 상호 인식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응답자의 81.1%와 일본인 응답자의 53.4%가 '한일 관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에는 한국인 1028명, 일본인 1000명 등 총 2028명이 참여했다.
한국인 응답자의 경우, '긍정 답변'이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난 것으로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61.2%, 71.1%로 집계된 바 있다. 일본인 역시 같은 기간 38.8%, 46.7% 순으로 긍정 답변이 증가 추세를 이어왔다.
양국 관계 개선뿐만 아니라 '한미일 삼각 안보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질문에도 한국인의 72.4%, 일본인의 37.9%가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아울러 '한일관계를 긍정적으로 전망한다'는 한국인은 지난해 18.4%에서 올해 30.0%로 늘었다. 일본인도 17.2%에서 29.9%로 증가했다.
올해 조사에서는 '상호 호감도'가 30%대에 진입하며 10년 내 최고치에 근접하기도 했다.
일본에 대한 한국인의 긍정적 인식은 지난해 20.5%에서 올해 30.6%로 증가했다. 관련 질문의 긍정 답변은 지난 2019년 31.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반면 본격적인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일어난 후 집계된 2020년에는 역대 최저치(12.3%)로 나타났다.
한국에 대한 일본인의 긍정적인 인식도 25.4%에서 30.4%로 올랐다. 이는 조사 첫해인 2013년(31.1%)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반면 부정적인 인식은 지난해 48.8%에서 올해 40.3%로 감소했다.
양국 국민은 상대국의 대중문화에 노출되는 일이 잦을수록 호감도가 높아진다고 인식했다. '상대국 대중문화 소비를 즐겨 할 경우 좋은 인상을 느끼게 된다'고 응답한 한국인은 지난해 67.0%에서 올해 81.3%로 올랐다. 해당 질문에 대한 일본인의 긍정 답변도 같은 기간 81.2%에서 86.2%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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