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미중 정상회담 개최 계속 노력 중..아직 확정 안돼"

뉴욕=조슬기나 2022. 9. 1. 04: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백악관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간 대면 정상회담을 위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 조정관은 31일(현지시간) 전화 브리핑에서 미중간 정상회담 개최 논의와 관련해 "날짜와 장소를 확정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계속되고 있으나 아직 결론은 없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미국 백악관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간 대면 정상회담을 위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 조정관은 31일(현지시간) 전화 브리핑에서 미중간 정상회담 개최 논의와 관련해 "날짜와 장소를 확정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계속되고 있으나 아직 결론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전인 지난달 28일 전화 통화를 하고 대면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 논의를 진행키로 했었다. 하지만 이후 펠로시 의장의 방문을 계기로 대만 해협을 둘러싼 미중 갈등 양상이 짙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커비 조정관은 펠로시 의장 방문 이후 미중간 소통 채널이 유지돼 있는지에 대해 "고위급이나 대사 등의 소통 채널은 있다"면서 "이런 채널은 긴장이 고조된 남중국해에서나 대만해협에서 오판 가능성을 줄이는데 최소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기후 문제나 마약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양자 수단은 중국의 폐쇄 조치로 여전히 닫힌 상태"라면서 "이 문제는 전 지구적인 영향이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대화가) 재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근 중국 드론이 대만 해상 통제구역에 진입한 것과 관련해서는 "대만 주변의 현상을 영구적으로 바꾸려는 중국의 시도"라면서 "중국은 (펠로시 의장의) 방문을 명분으로 삼고 있으나 현상 변경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