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버스] 대통령 전용 헬기 내주고 1박 2일 동행, 몽골 대통령 박진 장관 '국빈급' 환대
몽골 오흐나 후렐수흐 대통령이 울란바토르를 방문한 박진 외교부 장관을 '국빈급'으로 환대했다. 박 장관은 지난 28일 몽골과의 외교부 장관 회담과 경제안보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박 3일 일정으로 현지를 방문했다.
후렐수흐 대통령은 지난 29일 박 장관 접견을 마친 뒤 몽골의 유명 관광지인 테를지 국립공원으로 이동해 만찬을 직접 주재했다. 원래는 몽골 외교부 장관이 만찬을 주재할 계획이었다. 만찬장으로 이동하면서는 박 장관에게 대통령 전용 헬기를 제공했다.
만찬이 끝난 뒤에도 후렐수흐 대통령은 돌아가지 않고 국립공원 내 리조트에서 숙박한 뒤 30일 조찬까지 박 장관과 함께했다. 후렐수흐 대통령이 한국과의 관계를 중시한다고 하더라도 이처럼 박 장관을 극진하게 대접한 것은 두 사람이 과거 의원 시절부터 여러 차례 만나 교류한 인연이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몽골은 희토류 등 지하자원이 풍부한 10대 자원 부국으로, 공급망 재편 등 경제안보 관점에서 주목을 받는 곳이다. 이번 한·몽 양국 회담에서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박 장관은 28일 몽골 도착 직후 '몽골의 슈바이처'로 불리는 독립운동가이자 의사인 이태준 선생 기념공원을 방문해 헌화했다. 이태준 선생은 몽골인들에게 근대 의술을 베풀며 신망을 쌓았고 이를 바탕으로 애국지사들을 돕고 항일 활동을 전개했다. 외교부 장관으로 8년 만에 몽골을 양자 차원에서 방문한 박 장관은 30일 2박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다.
김상선 기자 kim.sang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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