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도중 교단 드러누워 여교사 촬영한 남중생 [영상]

권남영 2022. 8. 29.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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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의 한 중학교에서 수업 도중 한 학생이 교단에 드러누워 여성 교사를 놀리듯 촬영하는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한 남학생이 교단에 올라가 영어 수업을 진행하는 여교사 뒤쪽에 드러누워 스마트폰을 들고 촬영했다.

이 영상을 올린 틱톡 계정에는 수업 중 남학생이 상의를 벗고 여교사에게 장난스럽게 말을 걸거나, 채팅 앱을 즐기는 모습 등도 게재돼 있다.

해당 영상은 충남 홍성의 한 남자 중학교에서 촬영된 것으로 여교사는 해당 학급의 담임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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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의 한 중학교에서 남학생이 수업시간에 교단으로 나가 스마트폰을 들고 드러누운 채 여성 교사를 촬영하고 있다. 틱톡 영상 캡처


충남의 한 중학교에서 수업 도중 한 학생이 교단에 드러누워 여성 교사를 놀리듯 촬영하는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29일 온라인에서 이목을 끈 문제의 영상은 12초 분량으로 지난 26일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 게재됐다. 한 남학생이 교단에 올라가 영어 수업을 진행하는 여교사 뒤쪽에 드러누워 스마트폰을 들고 촬영했다. 교실에는 다른 학생도 많았지만 제지하는 이는 없었다. 촬영당하는 교사도 학생을 말리지 못한 채 무시하고 수업을 이어나갔다.

충남의 한 중학교에서 남학생이 수업시간에 교단으로 나가 스마트폰을 들고 드러누운 채 여성 교사를 촬영하고 있다. 틱톡 영상 캡처


영상은 올라온 지 6시간 만에 조회수 6만뷰를 넘기며 빠르게 확산됐다. 네티즌들은 교권 추락을 우려하며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쏟아냈다. 이 영상을 올린 틱톡 계정에는 수업 중 남학생이 상의를 벗고 여교사에게 장난스럽게 말을 걸거나, 채팅 앱을 즐기는 모습 등도 게재돼 있다. 이런 일이 빈번하게 일어났음을 짐작하게 한다.

수업 도중 상의를 벗고 있거나(왼쪽 사진) 휴대전화를 이용하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 틱톡 영상 캡처


해당 영상은 충남 홍성의 한 남자 중학교에서 촬영된 것으로 여교사는 해당 학급의 담임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을 올린 학생은 “친구가 수업 중에 앞으로 나가서 눕기에 그 상황이 재밌어 (틱톡에) 올렸다”며 “학교에 피해를 준 것 같아 죄송스럽다”고 이데일리에 전했다. 학교 측은 해당 영상을 내리도록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도교육청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경위를 조사 중이며 교권 침해 등에 대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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