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회장님 만날 일생일대 기회" 이재용, MZ와 이야기꽃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6일 삼성 수원사업장 MZ 직원들을 만나 격려하고 간담회를 가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6일 삼성 수원사업장에서 MZ세대 직원들을 격려하고, 그들과 편안한 자리에서 소소한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 부회장은 ‘휴가’를 화두로 꺼냈다. 그러자 한 직원은 “사실 저는 오늘 휴가고 친구들은 이미 양양으로 먼저 떠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부회장님 만나고 가야한다, 일생일대 기회다’라고 친구들에게 말했다”며 웃었다.

이 부회장도 어머니인 홍라희 여사와 휴가를 보낸 일화를 들려줬다. 

이 부회장은 “올해는 여름휴가를 제대로 보냈다”며 “5박 6일간 평생 처음 어머니랑 단 둘이 휴가를 보냈다”고 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6일 삼성 수원사업장 MZ 직원들을 만나 격려하고 간담회를 가졌다. 

‘휴가 중 안 싸웠느냐’는 물음에 이 부회장은 “안 싸웠다. 하루는 방콕(했고) 어머니 추천으로 드라마 시청도 했다”고 말했다.

‘홍 여사도 잔소리를 많이 하느냐’는 물음엔 “팔십 다 된 노인이 아들 걱정에 ‘비타민 많이 먹어라’ ‘맥주 많이 마시지 마라’고 한다”고 전했다.

홍 여사는 45년생으로 올해 78세다.

‘비타민을 많이 챙겨드시냐’는 물음에 이 부회장은 “비타민 C를 복용 한다”라며 “제가 맥주를 좋아해서 (어머니는) ‘맥주를 마시지 마라’고 하신다”고 답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만난 직원들을 세심히 챙겼다. 일일이 악수 해주고 방역 손소독제도 직접 짜줬다는 후문이다. 직원들과 서슴없이 사진도 찍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