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치킨대전, 이번엔 피자"..대형마트 초저가 먹거리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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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의 '반값치킨 대전'이 치열한 가운데 이번엔 반값피자가 등장했다.
소비자들은 대형마트 치킨의 저렴한 가격에 주목했다.
반면 대형마트 치킨은 1만원 이하의 가격으로 즐길 수 있어 외식 가격이 부담스러웠던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지난 23일 블룸버그통신은 한국 소비자들이 최근 급격한 물가 상승에 대처하기 위해 다양한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며 최근 대형마트의 저가 치킨을 사기 위해 소비자들이 줄을 서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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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3사, 최저가 경쟁 돌입
![대형마트가 반값치킨에 이어 반값피자를 선보였다. 사진은 지난 22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의 피자 판매 부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208/26/akn/20220826083104056bxzi.jpg)
[아시아경제 박현주 기자] 유통업계의 '반값치킨 대전'이 치열한 가운데 이번엔 반값피자가 등장했다. 물가가 치솟는 상황에서 외식을 부담스러워했던 소비자들은 저렴한 먹거리에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형마트들은 먹거리에 이어 생필품 등 다양한 품목을 두고 초저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달 말까지 정가 4990원인 시그니처 피자 한 판을 2490원에 판매한다. 피자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판매하는 피자 가격이 2만원을 훌쩍 넘는 것을 고려하면 1/10 가격인 셈이다. 이마트는 프랜차이즈 피자처럼 바로 먹을 수 있는 '이마트 피자'를 1만원대에 판매 중이다.
유통업계의 먹거리 경쟁은 치킨에서부터 시작됐다. 홈플러스는 지난 6월30일부터 '당당치킨' 한 마리를 6990원에 판매하고 있다. '당당치킨'은 출시일인 6월30일부터 지난 21일까지 약 50일간 46만마리가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가 9980원에 판매하는 '5분 치킨'은 출시와 동시에 이마트 지난달 치킨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약 26% 끌어올렸고, 롯데마트의 '한통치킨'(1만5800원)은 월 평균 3만5000개씩 팔리고 있다.
소비자들은 대형마트 치킨의 저렴한 가격에 주목했다. 주요 프랜차이즈 치킨의 경우 가격이 2만원 안팎인 데다 배달비까지 더하면 2만원대 중반~3만원까지 지불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대형마트 치킨은 1만원 이하의 가격으로 즐길 수 있어 외식 가격이 부담스러웠던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이에 일부 매장에서는 치킨을 사기 위한 '오픈런'(원하는 물건을 구매하기 위해 매장 문이 열리자마자 달려가는 것)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외신도 이같은 현상을 주목했다. 지난 23일 블룸버그통신은 한국 소비자들이 최근 급격한 물가 상승에 대처하기 위해 다양한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며 최근 대형마트의 저가 치킨을 사기 위해 소비자들이 줄을 서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매체는 한국은 전 세계에 있는 맥도날드 매장보다 많은 치킨 가게가 있을 정도로 치킨이 중요한 음식으로 여겨진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외식메뉴보다 치킨 가격이 더 가파르게 올랐다는 점을 지적했다. 지난달 전체 식품 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8.8% 올랐는데 치킨 가격은 11.4%가 올랐다는 것이다. 배달비가 인상돼 소비자들의 가격 부담이 커진 점도 함께 짚었다.
![대형마트들이 초저가 경쟁에 돌입했다. 사진은 지난 10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한통 치킨이 판매되는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208/26/akn/20220826083105458ktex.jpg)
한편 대형마트 3사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최저가 경쟁에 돌입했다. 24일 홈플러스는 매주 50개 '핵심 상품'을 선정해 대형마트 3사 온라인몰 가격을 비교하고 업계 최저가로 가격을 인하하는 'AI 최저가격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핵심 상품은 빅데이터 알고리즘을 활용해 매출 상위 품목 중 고객 수요가 많은 먹거리와 생필품으로 선정한다.
이마트도 지난달 4일부터 '40대 필수품목'을 타 대형마트 및 쿠팡과 비교해 상시 최저가로 판매하는 '가격의 끝'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또 필수품목과 별개로 500개 상품은 일주일 단위로 가격을 관리하고 단기간에 가격이 오른 시즌 상품을 선정해 2주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롯데마트 또한 지난 3월부터 '물가안정 TF'를 가동 중이다. 카테고리 별 매출 상위 30%를 차지하는 생필품 500여 품목을 집중관리 하고 있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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