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잘 못자면서 '이 질환' 있으면 사망 위험 증가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2022. 8. 2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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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과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함께 앓고 있으면 사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조사 대상을 11년 간 추적 관찰한 연구에 따르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한 불면증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모든 원인에 의해 사망할 위험이 5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이어 "불면증,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법과 두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사망 위험 감소에 미치는 영향을 추가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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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과 수면무호흡증을 함께 앓으면 사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불면증과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함께 앓고 있으면 사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대표적인 수면장애로, 수면 중 10초 이상 숨을 적게 쉬거나 시간당 5회 이상 숨을 쉬지 않으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으로 진단한다. 숨을 적게 쉬다보니 산소 포화도가 떨어지고, 이로 인해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하거나 야간 혈압·혈당량이 오를 수 있다. 뇌졸중 원인 중 하나인 부정맥 위험도 증가한다.

호주 플린더스대학 연구팀은 약 7000명을 대상으로 ▲불면증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한 불면증 여부를 파악했다. 이후 사회인구학적 특징과 행동방식, 만성 질환 여부 등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들을 조절하고, 추적 관찰을 통해 이 같은 수면장애가 사망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했다.

연구결과, 약 3%는 불면증을 앓고 있었으며, 20%에게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 확인됐다. 불면증과 폐쇄성수면무호흡증 둘 다 가지고 있는 사람은 약 3.3%였다. 조사 대상을 11년 간 추적 관찰한 연구에 따르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한 불면증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모든 원인에 의해 사망할 위험이 5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삶의 질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수면 부족 ▲낮 시간대 기능 저하 ▲정신 건강 문제 ▲심혈관 질환 등과 같은 문제를 겪었다.

연구를 진행한 알렉산더 스위트먼 교수는 “불면증과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가장 흔한 수면장애로, 많은 환자가 두 가지 수면장애를 동시에 겪기도 한다”며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약 50%가 임상적으로 유의한 불면증을 앓고 있으며, 만성 불면증 환자는 30~40% 정도에게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 확인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불면증,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법과 두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사망 위험 감소에 미치는 영향을 추가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번 연구는 ‘수면 역학 저널’에 최근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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