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하나 '더' 있는 치아·뼈.. 의심 증상은?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2022. 8. 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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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많은 게 좋은 것만은 아니다.

다른 사람보다 치아·뼈가 더 있을 때 나타나는 증상과 원인, 치료법 등을 알아본다.

과잉치는 치아가 나오는 과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발견 즉시 발치하는 것이 좋다.

부모나 형제 등 가족에게 과잉치가 있으면 발생 가능성이 높으므로, 가족력이 있는 5~6세 아이는 특이증상이 없어도 치과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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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치가 있으면 치아 사이가 벌어질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무엇이든 많은 게 좋은 것만은 아니다. 치아와 뼈도 마찬가지다. 정상 개수보다 적은 것도 문제지만, 많아도 불편함이 생긴다. 다른 사람보다 치아·뼈가 더 있을 때 나타나는 증상과 원인, 치료법 등을 알아본다.

과잉치, 치아 벌어지고 구강 위생에도 영향
사람이 평생 갖게 되는 치아는 유치 20개, 영구치 32개 등 총 52개다. ‘과잉치’는 치아가 이보다 많이 나는 것으로, 대부분 앞니 가운데 위·아래 두 개씩 있는 ‘대문니’ 근처에서 원뿔 형태로 나온다. 잇몸 안에 매복해있어 보이지 않는 경우도 많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치아 발육 과정에서 상피조직이 과하게 활성화됐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과잉치가 주변 치아 뿌리에 영향을 주면 치아 사이가 벌어질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구강 위생에도 문제가 생긴다. 정상치아보다 작거나 잇몸 안에 매복될 경우 칫솔이 닿지 않아 썩을 위험도 있다. 과잉치는 치아가 나오는 과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발견 즉시 발치하는 것이 좋다. 잇몸을 뚫고나온 경우 주변 잇몸을 부분 마취해 제거할 수 있지만, 잇몸 속에 묻힌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부모나 형제 등 가족에게 과잉치가 있으면 발생 가능성이 높으므로, 가족력이 있는 5~6세 아이는 특이증상이 없어도 치과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을 권한다.

부주상골 증후군, 통증 있으면 치료해야
다른 사람보다 발목에 뼈가 하나 더 있는 경우도 있다. 발목 주상골 내측에서 발견되는 작은 뼛조각으로, ‘부주상골’ 또는 ‘액세서리 뼈’라고도 부른다. 특별한 기능이나 증상은 없지만, 통증, 부종 등을 겪는 사람도 있다. 이때는 ‘부주상골 증후군’으로 진단한다. 부주상골 증후군이 있으면 발을 잘 접질리거나 발목, 발등, 발 아치 등에 통증이 발생한다. 오래 걷거나 뛰고 나면 안쪽 복사뼈 아래에 물집이 생기기도 했다. 자극이 반복될 경우 주변 인대와 충돌해 염증이 생길 수도 있다. 부주상골이 있어도 특별한 증상이 없으면 치료하지 않고 생활할 수 있다. 그러나 부주상골이 많이 튀어나오고 자주 발목을 접질리는 등 불편함·통증이 있으면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특히 성장기 아이에게 의심 증상이 있다면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좋다. 부주상골로 인한 통증을 성장통으로 오인해선 안 된다.

주변 조직 손상 정도가 심하지 않으면 약물 치료나 깁스, 특수 깔창 사용만으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증상이 사라진 뒤에는 재발을 막기 위해 과격한 운동이나 불편한 신발 착용을 피해야 한다. 치료 후에도 지속적으로 증상이 생기거나 악화된다면 부주상골을 제거하거나 주상골과 합치는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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