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민생 안정·물가 대책' 발표.. 추석 전 재정 집행

라영철 2022. 8. 24.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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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강원도가 추석을 앞두고 민생 안정과 물가 대책을 발표했다.

추석 전에 약 1731억 원을 조기 집행하고, 공공요금 동결과 최저 인상으로 생활 물가를 안정시킨다는 방침이다.

70만 원의 농업인 수당 지급과 도 예산과 시·군 예산을 합친 민생 안정 예산 347억 원도 추석 전에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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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중소기업 대출 지원, 추석 장바구니 물가 안정
내년까지 2670억원 규모 정책 자금 마련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24일 강원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원도 민생안정과 물가 대책을 발표했다. [강원도]

[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민선 8기 강원도가 추석을 앞두고 민생 안정과 물가 대책을 발표했다.

추석 전에 약 1731억 원을 조기 집행하고, 공공요금 동결과 최저 인상으로 생활 물가를 안정시킨다는 방침이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24일 강원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대출을 지원하고, 추석 장바구니 물가와 민생 안정을 위한 재정 집행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도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내년까지 도 예산 260억 원을 투입해 총 2670억 원 규모의 정책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까지 도 예산 110억 원을 포함한 670억 원 규모의 대출 지원을 추가 시행해 소상공인은 최대 1000만 원, 취약 계층은 2000만 원, 1년 이내 창업자는 5000만 원의 추가 대출받도록 했다.

내년에는 도 예산 150억 원을 투입해 대출 지원 규모를 총 2000억 원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보증 한도를 1억 원에서 2억 원으로 확대하고, 보증 수수료를 지원한다.

'착한가격업소' 지정도 현재 380개에서 1000개 규모로 확대하고, 먼저 대출 받도록 할 방침이다.

현재 270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 육성자금'도 도 예산 210억 원을 보태 내년에는 3500억, 오는 2026년까지 5000억 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기업의 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선 2~3%의 이자 차이를 보전하고, 대출 만기도 최대 6개월 연장한다. 기술력을 가진 저신용 중소기업들에는 보증 지원을 확대한다.

전통시장과 슈퍼마켓 등에서 할인 혜택 받는 지역 상품권 발행을 173억 원에서 304억 원으로 확대해 추석 물가 안정을 꾀하고, 도 예산 80억 원을 채소·농산물 가격 안정 자금으로 쓰기로 했다.

택시 추가 요금 인상은 동결하고, 시내버스와 도시가스 요금은 인상 조정 시기를 올해 말로 늦추기로 했다. 상하수도와 종량제봉투 요금은 각 시·군과 협의해 동결하거나 감면할 계획이다.

70만 원의 농업인 수당 지급과 도 예산과 시·군 예산을 합친 민생 안정 예산 347억 원도 추석 전에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1000억 원 규모로 추정되는 도 내 공공 부문 건설 공사 대금도 추석 전에 지급기로 하고, 건설 근로자들이 제때 임금을 받도록 다음 달 2일까지 건설공사 하도급 계약 특별 점검에 나선다.

강원=라영철 기자 ktvko258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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