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드니 없던 두통이.. 의심해볼 질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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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은 스트레스만 받아도 생길 수 있다.
그러나 젊을 때 없던 두통이 나이 들어 생겼다면 두통을 유발한 '질환'이 있을 수 있다.
◇질환 탓에 생기는 두통, 50세 이후로 급등원인 질환이 없는 두통은 나이가 들수록 드물게 생긴다.
질환으로 말미암아 생기는 두통은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발병률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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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 탓에 생기는 두통, 50세 이후로 급등
원인 질환이 없는 두통은 나이가 들수록 드물게 생긴다. 영국의 월간 국제학술지 ‘신경학·신경외과학·정신의학 저널’에 게재된 연구에 의하면, 21~34세 남성 92%, 여성 75%가 1년에 한 번 이상 두통을 느끼지만, 55~74세 남성은 66%, 여성은 53%만이 두통을 경험했다. 혈관성 두통의 대표격인 ‘편두통’은 40대 이전에 주로 생긴다. 여성호르몬 농도가 급격히 변화하는 게 주원인이라, 폐경기에 여성호르몬 분비가 감소하면 두통 빈도도 자연스레 준다.
질환으로 말미암아 생기는 두통은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발병률이 높아진다. 나이와 두통의 상관관계에 관한 기존 연구를 종합해보면, 질병으로 두통을 겪는 비율은 20~30대엔 최대 5%지만, 50세 이상에선 최대 20%까지 높아진다. 나이가 들수록 뇌출혈·뇌경색·암 등 두통을 유발할 수 있는 질병에 취약해져서다. 질병이 유발한 두통인지 편두통·긴장성 두통인지는 본인의 두통 이력으로 가늠해볼 수 있다. 20~30대에도 두통을 경험한 적 있다면 50세 이후에 느끼는 두통도 편두통이나 긴장성 두통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젊을 때 없던 두통이 장년기에 접어들며 새로 생겼다면, 질환 탓일 수 있으니 병원 검진을 받아야 한다.
◇증상 확인 후 뇌졸중·뇌수막염·녹내장 의심을
두통을 유발할 수 있는 질병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뇌졸중 ▲뇌수막염 ▲녹내장이다. 뇌졸중은 뇌출혈과 뇌경색으로 나뉜다. 뇌출혈이나 뇌경색이 생기면 흘러나온 피나 팽창한 혈관이 주위 통증 신경을 자극해 두통이 생긴다. ▲의식저하 ▲팔·다리 마비 ▲발음장애 등이 동반돼 알아차리기 쉬운 편이나, 뇌출혈의 일종인 ‘지주막하출혈’은 동반 증상이 없어 인지하기 어렵다. 지주막하출혈은 뇌 표면에 있는 두 개의 막 사이에 출혈이 생기는 것이다. 순간적으로 방망이에 얻어맞은 듯한 통증이 강하게 느껴지는 게 특징이다.
뇌수막염은 뇌를 둘러싸고 있는 막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염증이 통증 신경을 자극해 두통이 생긴다. 열이 나거나 목이 뻣뻣해지는 증상이 함께 나타나곤 한다. 안구 통증과 두통이 함께 나타났다면 녹내장이 의심된다. 눈에 영양분을 공급하고 노폐물을 씻어내는 ‘방수’라는 액체가 눈 밖으로 잘 빠져나가지 못해 생기는 질환이다. 방수가 축적돼 안압이 높아진 탓에 시신경 주변의 통증 신경이 자극받아 두통이 일어난다. 눈이 아픈 쪽 머리가 아프므로 단순 편두통으로 오인하기 쉽다. 시력이 떨어지는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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